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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잡담

[잡담] 성실연재의 비결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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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플롯과 설정을 열심히 구상하다 보면, 과연 이걸 완결낼 수 있을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감이 사라져버리더군요.


저도 글을 써본 적이 있습니다만 글 쓰는 속도가 괴멸적으로 느려서인지 계획했던 스토리의 1/4까지 오는 데 걸린 기간이 3~4년 정도 되어서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느 시점부터 스토리가 아예 진행이 안 되어서 연중된 상태라 더더욱 큰 자괴감이...



그러다 보니 웹에서 꾸준히 정해진 분량의 글을 연재하거나, 날짜를 맞춰서 칼같이 올리는 사람들을 보면 매우 부럽기 그지없습니다. 완결낸 글이 여럿 있다면 더 부럽고요.



그런 사람들에게서 한번 날 잡아서 성실연재 하는 비법을 들어보고 싶네요. 나는 대체 왜 성실연재를 못 하는 것인가, 또 완결을 왜 못 내는 것인가에 관한 상담도 받아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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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3 14:46:30 (4385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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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1

에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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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이야 저마다 다르고,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핑계는 얼마든지 있다는 소리지요.

쿠쿠루이님의 댓글의 댓글

Eid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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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없다는게 비결입니다

쿠쿠루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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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가이 작가: 그런 거 없다

유운풍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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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일창게가 엄청 활발했을당시 어떤 작가님께서 일단 중편이든 장편이든 완결을 한 번 내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하면 그때부터 자기만의 글 쓰는 페이스라던가 길이나 강약 조절등에 감이 잡히며 글 쓰는게 편하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다만 말 그대로 완결을 짧든 길든 내보는것 자체가 어렵기는 하죠<br />

쿠쿠루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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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간단하게 3편 이내로 끝나는 단편 쓰기로 연습해봐야겠네요

pneum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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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성실연재의 비법은 그냥 맨날 키보드 잡고 모니터 보면서 뭐라도 깨작이는데 있어요.</div>

<div><br /></div>

<div><br /></div>

쿠쿠루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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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듯 열번 매달리면 안 써지는 글이 없는 셈이군요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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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연재라...우선 게으르니즘 문제가 아니라면 아래의 문제를 해결 하는 게 중요합니다.

<div><br /></div>

<div>우선 자기 자신을 파악 하는 것 부터 해야 됩니다. 특히 자신의 주제가 어느정도인지를 알아야 하죠.</div>

<div><br /></div>

<div>글을 쓰는 속도가 느리다? 설마 독수리 타법 수준으로 아주아주 느리다면 이건 정말 도구 다루는 걸 게을리 하는 겁니다. 2벌식 키보드 타이핑 연습용 프로그램 찾아서 이에 숙달 되기만 해도 됩니다. 독수리 타법 수준으로 키보드 쓰는 법을 모르는 채로 쓰는 사람들은 결국 본인이 답답해서라도 고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타수 자체는 어지간히 느려도 개선이 충분히 가능하죠.&nbsp;</div>

<div><br /></div>

<div>글 자체가 잘 안 써져서 느리다? 계획이나 설계도를 짜지도 않고 무작정 머리속에 있는 걸 타이핑 하려들면 그거. 습관이 매우 잘못들어버린겁니다. 그걸 고쳐야 되는 이유가 머리속에서 처음 부터 완성이 이미 끝난 글을 출력만 하면 되는 상태가 아니라면 엉성하게 된 걸 그대로 내놓으니 출력된 게 당연히 제대로 된게 아니니까 이걸 고쳐야 되고 그럼 빨리 써질리가 없죠.</div>

<div><br /></div>

<div>글재주가 없는 사람이면 더욱 더 기초 설계를 잘 생각해서 써줘야 합니다. 어디서 부터 시작해서 얼마나 규모를 잡고 내용을 적당히 맞춰서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까지 생각을 하고 그걸 정리하고 그에 맞춰서 써보는 계획적인 글쓰기를 써봐야 됩니다. 재주가 좋은 분들은 이미 다 설계-공사-완공에 이르기에 모두 다 끝나버린 걸 쓰고 오타,맞춤법 정리 정도만 하면 그 걸로 끝이고 어떻게 끝내냐도 애당초 처음에 다 이미 끝이 난 겁니다. 하지만, 재주가 없는 보통 사람들 입장에선 그런 천재들 흉내를 내려다간 될 것도 안되죠.&nbsp;</div>

<div><br /></div>

<div>하루 동안 자신이 얼마나 많은 양의 글을 타이핑 해낼 수 있는지도 객관적으로 짜보고 글을 쓰면서 다음 내용을 생각 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미리 설계작업. 즉 기초적인 부분을 간추려서 짧게 써놓고 그걸 바탕으로 글을 얼마만큼씩 써보냐를 생각한 다음. 필요한 걸 묘사하면서 시작과 끝을 마무리 하는 방식을 통해 작업을 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무작정 쓰기만 하면 다 되는 건 전혀 아니니까요. 쓰면서 갈피를 제대로 잡을 수 있다면 베스트지만, 좌초 하기도 쉽습니다. 목적지도 없고 표지판도 보려고 들지를 않으면 헤매다가 지쳐 나가떨어지는 게 당연하죠.</div>

<div><br /></div>

<div>글을 쓰는 방법에 관한 책이나 정보도 적게나마 있습니다. 서점을 뒤져서 찾아보세요. 물론 무작정 믿고 그대로 맹신하듯이 써먹으려고 하기보다는 "참고" 하면서 자신에게 뭐가 필요한지를 가닥,감을 잡아보는 것으로 필요한 걸 뽑아봐야 합니다.</div>

<div><br /></div>

<div>팬픽은 흥미나 열의가 식으면 그 즉시 쓸 맘이 나질 않기 쉽습니다. 결국 열정을 유지할 수 있는 동안 완결을 낼 수 있도록 짧고 간단한 걸 마무리 하면서 차츰차츰 그 양을 늘려서 자신이 얼마만큼 감당할 수 있는지를 확인 하는 것도 좋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무턱대고 감당도 못하고 가진 능력으론 표현도 못할 거창한 주제 같은 걸 잡아버리면 수습이 안되어 무너지는 순간. 되돌릴 수도 없습니다. 얼마나 꼼꼼하고 주의 깊게 쓴다 해도 모자랄 때가 많은 게 글입니다.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막히지 않고 글을 쓰는 게 "더" 중요 합니다.</div>

<div><br /></div>

<div><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다시 시작 해보세요. 결점은 결국 스스로 찾아내서 고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해결 되지 않습니다.<br /></div>

쿠쿠루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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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오... 댓글 읽고 한 번 글 쓰는 방식을 되돌아보니 문제점이 뭔지 알았습니다.</div>

<div>초고를 쓰면서 동시에 퇴고를 하는 습관이 있는데, 퇴고에 너무 집착하다 보니까 글 쓰는 속도가 안 나는 거였습니다. 우선 완성을 목표로 끝까지 쭉 써보고 그 다음에 퇴고를 해봐야겠네요.</div>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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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웬만한 문제는 저 범위 안에서 어떻게든 해볼 수 있더군요.(물론 슬럼프처럼 정신적인 문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이건 정말...; 다쳐서 안 되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몸이 크게 아프면 집중도 안되고 아파서 더디기만 하죠...)



퇴고는 책 한권 분량을 혹은 한편을 다쓰고  점검을 해야되지 초벌이 끝나기도 전에 고치려들면 뒤에 있는 것까지 바꿔야 되어서 너무 시간이 소모되고 오히려 못난 글이 써지기도 합니다. 일단 끝까지 써놓고 퇴고를 하는 게 훨씬 좋죠.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