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실패한 악당 유형
2019.08.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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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작가가 소설책에서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실수 중 하나가 쓸모없는 악당을 투입하는 겁니다.
그 중에서 작가들이 피해야 할 가장 뻔한 악당 유형 3가지만 소개하자면
1)'음하하' 악당형
- 권력을 위해 권력을 빼앗는 전형적인 악당입니다. 원하는 것을 빼앗고 만족하는 법이 없고 자신에게 맞설 용기가 있다는 이유로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당입니다.
2) 무능한 지도자
-원대한 목표, 권력에 대한 갈망이 있지만 부하들을 홀대하고 전략적 과오를 저질러서 시간과 인력을 허비하는 악당입니다.
3) 회개따윈 하지 않는다.
- 안 좋은 것들의 집합체. 하는 모든 행동과 선택이 사악하고 타락했습니다. 절대로 뉘우치는 법이 없는 악당입니다.
이 3가지 유형을 삼국지에서 찾아보니 100% 맞아 떨어지지 않지만, 꽤나 그럴듯하게 들어맞는 인물들이 있네요
1) 음하하 악당형 - "꿀물군주" 원술
2) 무능한 지도자 - "성이 3개인" 여포
3) 회개따윈 하지 않는다. - "싸이코패스" 조비
음.... 삼국지는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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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5 23:33:02 (6259일째)
본 소설을 읽음으로써 발생하는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 피해, 정서불안, 과대망상, 인성변화, 귀차니즘, 대인기피, 왕따, 식욕감퇴, 발육부진, 성적하락, 가정불화, 업무능력 저하, 소득감소, 직장생활 부적응 등등에 대하여 AngGul_Sama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음을 경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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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림 3,121 0 2019.07.19 |
댓글목록 34
TrueCentiped님의 댓글
<div>그리고 저런 악당이라도 스토리를 잘 굴리면 대단해지죠.</div>
<div>중요한 건 스토리와 글 재간이라고 봅니다. 딱히 실수는 아니라고 보죠.<br /></div>
빽까님의 댓글
아스펠님의 댓글
Eida님의 댓글
다이노 가이스트
프리저
시시오 마코토
성공사례만 한가득입니다만.....????
코페아님의 댓글
로스트아머님의 댓글
Dinosaur8095님의 댓글의 댓글
파워에이드님의 댓글의 댓글
쿠쿠케케코님의 댓글
Eida님의 댓글의 댓글
예를 들면 페텔기우스 로마네콩티
칼군님의 댓글의 댓글
Eida님의 댓글의 댓글
칼군님의 댓글의 댓글
<div><strike>올가가 죽는 장면 나왔을 때 사람들이 진짜로 기립박수 했다.</strike></div>
Eida님의 댓글의 댓글
칼군님의 댓글의 댓글
Eida님의 댓글의 댓글
칼군님의 댓글의 댓글
악역은 묵은지나 청국장같은 그런거죠.
악역은 제대로 썩어 있어야 맛있는 겁니다.
Eida님의 댓글의 댓글
칼군님의 댓글의 댓글
철혈은 사실 이야기 만든 놈 부터가 미쳤어요. 그러니까 이야기도 미쳤죠.
그래서 멀쩡한 사람 묘사는 못하는데 미친놈을 멀쩡한 놈 처럼 묘사 하는 건 정말 잘하더라구요.
지평선님의 댓글
<div>제가 생각하는 악역 중 최악은 대놓고 발판으로 쓰인다고 나오는 악역인거 같네요. 학원물에서 나오는 재수없는 재벌 3세같은거요. </div>
Muramana님의 댓글
<div>저것도 살릴라면 살릴 수는 있어요.</div>
오이사탕님의 댓글
starlight님의 댓글
<div>하지만 이는 작품성과 캐릭터의 완성도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생각되네요.</div>
칼군님의 댓글
실례지만 위에서 말하신 「사용하는 것 자체가 최악의 실수인 악당 유형」이라는 건 어딘가 책에서 나온 글귀인가요? 아니면 본인만의 생각이신건가요?
삼국지만 해도 대다수의 악역이 권력을 위한 권력만 추구하는 작품이고,
무능한 지도자 캐릭은 셀 수도 없이 많은데다 특히 그런 캐릭은 아동물에선 감초 역할로 강력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개심하지 않는 악역은 아예 논외라고 생각합니다. 대체 왜 악역이 개심해야만 하죠? 그런 부류의 대표 캐릭중엔 조커같은 공전절후의 캐릭도 다수 포진합니다. 뱃신이 조커 아구창 뚜사 패면 조커가 개심하기 때문에 조커가 인기가 생겼나요?
제 생각엔 악당의 타입은 문제가 안된다고 봅니다. 문제는 결국 작가가 얼마나 캐릭터를 잘 사용하고 얼마나 필력이 좋은지가 문제겠죠.
나루나루님의 댓글
<div><br /></div>
<div>쓸모없는 악당은 저런 게 아니라, 작중 전개에 그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하는 놈들이 쓸모없는 악당이죠.</div>
존재감ZERO님의 댓글
전기공님의 댓글
물길랩소디님의 댓글
DLADUD님의 댓글
2번은 아군측 선하시고 높으신 분들 포지션이고...
3번은 사실 최종보스감이지, 주인공의 말과 주먹에 설득될 놈이면 에피소드에서 소모될 캐릭터죠.
그리고 사악한 짓을 마음껏 저지르고도 이후에 주인공 편이 되서 잘 사는 캐릭터들이 더 문제같습니다만...
K레몬나무님의 댓글
악당은 악해야 악당이지 악하지 않으면 악당이 아닌겁니다.
성공한 악당은 악함의 끝을 보여주는게 악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심안님의 댓글
웨씨님의 댓글
<div>2. 옐친</div>
<div>3. 푸틴</div>
<div><br /></div>
<div><font color="#ff0000">?!</font></div>
측백나무님의 댓글
<div><br /></div>
<div>소설로써 이 정도로 모든 요소를 포함한 대작이 또 있을지......<br /></div>
kirook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