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창작잡담

[잡담] 실패한 악당 유형

본문



작가가 소설책에서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실수 중 하나가 쓸모없는 악당을 투입하는 겁니다.



그 중에서 작가들이 피해야 할 가장 뻔한 악당 유형 3가지만 소개하자면



1)'음하하' 악당형

- 권력을 위해 권력을 빼앗는 전형적인 악당입니다. 원하는 것을 빼앗고 만족하는 법이 없고 자신에게 맞설 용기가 있다는 이유로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당입니다.



2) 무능한 지도자

-원대한 목표, 권력에 대한 갈망이 있지만 부하들을 홀대하고 전략적 과오를 저질러서 시간과 인력을 허비하는 악당입니다.



3) 회개따윈 하지 않는다.

- 안 좋은 것들의 집합체. 하는 모든 행동과 선택이 사악하고 타락했습니다. 절대로 뉘우치는 법이 없는 악당입니다.





 이 3가지 유형을 삼국지에서 찾아보니 100% 맞아 떨어지지 않지만, 꽤나 그럴듯하게 들어맞는 인물들이 있네요



 1) 음하하 악당형 - "꿀물군주" 원술

 2) 무능한 지도자 - "성이 3개인" 여포

 3) 회개따윈 하지 않는다. - "싸이코패스" 조비



 음.... 삼국지는 명작입니다.
  • 1.58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648
[레벨 4] - 진행률 12%
가입일 :
2007-11-05 23:33:02 (6260일째)
본 소설을 읽음으로써 발생하는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 피해, 정서불안, 과대망상, 인성변화, 귀차니즘, 대인기피, 왕따, 식욕감퇴, 발육부진, 성적하락, 가정불화, 업무능력 저하, 소득감소, 직장생활 부적응 등등에 대하여 AngGul_Sama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음을 경고 드립니다.

댓글목록 34

TrueCentiped님의 댓글

profile_image
<div>실제로 현실에서도 저런 류를 본 적이 있어서, 쓸모없는 악당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div>

<div>그리고 저런 악당이라도 스토리를 잘 굴리면 대단해지죠.</div>

<div>중요한 건 스토리와 글 재간이라고 봅니다. 딱히 실수는 아니라고 보죠.<br /></div>

빽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악은 철혈류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스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확히 말하면, 저런 놈들이 <b>아군</b>일 경우가 최악의 실수죠....

Eida님의 댓글

profile_image
3.

다이노 가이스트

프리저

시시오 마코토



성공사례만 한가득입니다만.....????

코페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솔직히 쓸모없는 캐릭터는 없습니다. 다만 그걸 살리나 죽이는 건 작가의 역량문제지.

로스트아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목적이 없는 악당이 가장 실패한 악당 유형이라고 봅니다.

Dinosaur8095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목적이 없는 악당의 대표 캐릭터는 이누야샤의 나라쿠입니다.

파워에이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라쿠의 목적은 사혼의 구슬조각을 모아서 금강을 부활시키는거였던거로 기억합니다.

쿠쿠케케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자기가 악당인지 모르는 악당?

Eida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건 살릴수 있으면 1등급 캐입니다

예를 들면 페텔기우스 로마네콩티

칼군님의 댓글의 댓글

Eida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건 캐 이전에 전체가 꽝!

칼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전체가 꽝이라뇨, 철화단의 리더 올가는 사상 최초로 기립박수까지 받아본 캐릭이란 말입니다!

<div><strike>올가가 죽는 장면 나왔을 때 사람들이 진짜로 기립박수 했다.</strike></div>

Eida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trike>당신을 앞으로 칼시케라 부르리</strike>

칼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딱히 프시케 한건 아니죠, 죽었을때 사람들이 신나하고 사이다 사이다 외치고 했다는 건 그만큼 악역으로서 밀도가 농밀하고 지저분하게 완성되어 있었다는 반증 아닌가요?

Eida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div>그거야 하도 X같던게 해소돼서 찾아온 반작용이고요.</div>피자 도우도 치즈도 썩었는데 토핑 한개가 1급품이라고 그걸 어떻게 평가합니까.

칼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아니죠, 주인공이 신선한 스테이크라면,

악역은 묵은지나 청국장같은 그런거죠.

악역은 제대로 썩어 있어야 맛있는 겁니다.

Eida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발효랑 부패는 분간하셔야죠.&nbsp;<span style="font-size: 9pt">철혈은 이야기 자체가 미쳤어요.</span>

칼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발효란건 "우연히 인간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부패한 케이스"를 의미할 뿐입니다.

철혈은 사실 이야기 만든 놈 부터가 미쳤어요. 그러니까 이야기도 미쳤죠.

그래서 멀쩡한 사람 묘사는 못하는데 미친놈을 멀쩡한 놈 처럼 묘사 하는 건 정말 잘하더라구요.

지평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div>영화사 최고의 악역들 대다수가 3번에 포함되기 때문에 3번은 좀 아닌거 같네요. 조커라던가 한스 란다라던가....&nbsp;</div>

<div>제가 생각하는 악역 중 최악은 대놓고 발판으로 쓰인다고 나오는 악역인거 같네요. 학원물에서 나오는 재수없는 재벌 3세같은거요.&nbsp;</div>

Muramana님의 댓글

profile_image
뻔한 악당보다 뻔하게 소비되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nbsp;

<div>저것도 살릴라면 살릴 수는 있어요.</div>

오이사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히려 이녀석도 좋은녀석였어 유형이 더 맘에 안듭니다. 악당일거면 속시원하게 타도할 수 있게 악을 고집하던가 어중간하게 굴지말고.

starlight님의 댓글

profile_image
<div><span style="font-size: 9pt">위에 제시하신 예시의 캐릭터들은 독자들의 도덕적 만족감을 충족시키기 매우 힘들고, 이로 인해 작품의 평가에도 자연스레 영향을 주게 되죠.</span></div>

<div>하지만 이는 작품성과 캐릭터의 완성도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생각되네요.</div>

칼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악당 캐릭터로서 성공한 사례중에 저 위의 케이스에 부합하는게 너무 많아서 전혀 공감이 안됩니다.



실례지만 위에서 말하신 「사용하는 것 자체가 최악의 실수인 악당 유형」이라는 건 어딘가 책에서 나온 글귀인가요? 아니면 본인만의 생각이신건가요?



삼국지만 해도 대다수의 악역이 권력을 위한 권력만 추구하는 작품이고,

무능한 지도자 캐릭은 셀 수도 없이 많은데다 특히 그런 캐릭은 아동물에선 감초 역할로 강력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개심하지 않는 악역은 아예 논외라고 생각합니다. 대체 왜 악역이 개심해야만 하죠? 그런 부류의 대표 캐릭중엔 조커같은 공전절후의 캐릭도 다수 포진합니다. 뱃신이 조커 아구창 뚜사 패면 조커가 개심하기 때문에 조커가 인기가 생겼나요?



제 생각엔 악당의 타입은 문제가 안된다고 봅니다. 문제는 결국 작가가 얼마나 캐릭터를 잘 사용하고 얼마나 필력이 좋은지가 문제겠죠.

나루나루님의 댓글

profile_image
3번을 보고 디오와 프리저는 울고 있습니다.



<div><br /></div>

<div>쓸모없는 악당은 저런 게 아니라, 작중 전개에 그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하는 놈들이 쓸모없는 악당이죠.</div>

존재감ZERO님의 댓글

profile_image
가장 최악은 3번인데 이야기 흐름상 뭔가 언젠가부터 아군취급되는 악당이 가장 최악이라 생각합니다.

전기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것은 실제 마무리를 위해서 왕도적인 악역 유형을 어거지로 실패한 예시랍시고 내세운 것은 아닌지?' 밥은 의심했다.

물길랩소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요즘은 삼류악당만도 못한녀석들이 많아서 차라리 저렇게라도 나오면 즐거워질 정도.

DLADUD님의 댓글

profile_image
1번은 주인공에게 넘을 수 있는 시련으로 존재하는 소위 캐릭터죠.

2번은 아군측 선하시고 높으신 분들 포지션이고...

3번은 사실 최종보스감이지, 주인공의 말과 주먹에 설득될 놈이면 에피소드에서 소모될 캐릭터죠.

그리고 사악한 짓을 마음껏 저지르고도 이후에 주인공 편이 되서 잘 사는 캐릭터들이 더 문제같습니다만...

K레몬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착힌 악당이 악당으로써 실패한 악당이죠.

악당은 악해야 악당이지 악하지 않으면 악당이 아닌겁니다.

성공한 악당은 악함의 끝을 보여주는게 악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심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p>뭐......&nbsp;&nbsp;&nbsp; 이 녀석은 악당이다.&nbsp; 라고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캐릭터중에&nbsp;&nbsp; <br />마음에 든 캐릭터는 없으니,&nbsp; 뭐라 말하긴 애매하지만요. <br /><br />개인적으로 특히 싫어하는 악당은,&nbsp;&nbsp;&nbsp;&nbsp; <br />작가는 이놈은 사실 착한놈이었어 라고 말하만&nbsp;전혀 동의할수 없는데다가,&nbsp;<br />은근슬쩍 아군쪽으로 들어와서 별다르게 아무것도 한적이 없다가,&nbsp; 말년에는 제일 잘나가는 악당입니다. </p>

웨씨님의 댓글

profile_image
1. 스탈린



<div>2. 옐친</div>

<div>3. 푸틴</div>

<div><br /></div>

<div><font color="#ff0000">?!</font></div>

측백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div>삼국지는 명작입니다. <br /></div>

<div><br /></div>

<div>소설로써 이 정도로 모든 요소를 포함한 대작이 또 있을지......<br /></div>

kirook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작가의 최대실수는 캐릭터 투입이 아니라 캐릭터를 매력없이 다루는겁니다.('왜 투입했냐는=왜 이따구로 표현할 수 밖에 없었냐'랑 똑같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