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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잡담

[잡담] 초보의 조노블 도전기(8화,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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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드디어 완결한 INQU입니다.




사실 연재는 2월 말에 끝나긴 했는데 문넷에 글쓰기가 잘 안돼서 이제야 쓰네요.






당초 170화 정도 완결계획이었던게 212화까지 끌었습니다만, 어쨌든 끝났습니다.


최후의 결전까지는 계속 준비해왔기 때문에 쓰기 쉬웠는데, 제일 쓰기 어려웠던 건 에필로그였네요.




등장인물들의 후일담을 전부 넣으려니 길어지고, 일부만 넣으려니 짧아지고,


새로운 이야기를 넣기에는 끝나는 느낌이 안 들고...




끝나면 마음이 홀가분해져야할텐데, 노벨피아에 올리면서 재수정하고 올리느라(일종의 개정판?)


아직도 이 작품에 심력을 쏟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하고 나서야 미련한 짓임을 깨달았네요.


그냥 놔주고 빨리 새로운 작품을 시작해야 하는데, 어차피 새로운 인풋이 많이 필요한 터라 


다른 소설 많이 읽으면서 천천히 하고 있습니다.




새삼 느끼는 건, 웹소설을 쓰자고 했으면서 웹소설에 대해 잘 몰랐다는 겁니다.


옛날 대여점 시절의 책은 많이 읽어봤지만, 시작할 당시만 해도 요즘 웹소설은 거의 안 읽어봤어요.


지금 보면 웹소설에서 하지 않는 것(하지 말라는 것)은 거의 다 해본 것 같네요.


기억상실 주인공이라든가, 히로인보다 약하다든가, 나만의 (쓸데없이)특이하고 복잡한 세계관이라든가...




완결짓기 전 계획으로는, 다음작으로 아카데미 물을 써볼까 했습니다만 계획조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카데미물이라는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캐릭터만 뛰어난게 아니라 


다른 것들이 다 바쳐준 상태에서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게 참...




그래도 이번 작품 완결에 의의가 있다면... 어쨌든 매일 꼬박꼬박 5천자 이상을 썼(쓸 수 있게 되었)고,


적은 돈이지만 제 글로 돈을 버는 경험을 한 거죠. 폭망하긴 했지만 원래 처음부터 잘 되는 일은 없는 거니까요.


물론, 다음부터는 성적이 안 좋으면 조기완결해야할 것 같습니다.


망한 글을 몇달 붙잡고 있으니 정신적으로 너무 지치네요.



다음 글은 일단 문피아 일반연재란 승급부터 도전할 생각입니다.


새로운 작품 시작하면 또 두번째 도전기를 올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첫 번째 도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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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백수하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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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늦었지만, 제가 맨 처음에 쓴 판타지 소설을 웹소설 형식으로 다시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너무 복잡하게 이야기를 만들어놔서 오히려 집필하는게 힘들었습니다. 그 결과, 연중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현실적인 이유도 포함되어 있지만.



여전히 머릿속엔 그 판타지 소설에 대한 망상이 끊이질 않기에, 현재 쓰고 있는 성인 소설을 완결하고 나면 시도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관심이 뚝 끊긴 소설에 관심을 가져줄지 의문입니다. 아무리 원하는 글을 써도 호응이 없다면 자연스레 펜을 부러뜨리게 되니까요.



완결 축하드리며, 다음 차기작도 잘 해내시길 바랍니다.

INQU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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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한 입장이긴 하지만, 그래도 느낀 바가 있다면... 어떤 글이든 볼 사람은 본다는 겁니다.



다만 여러(많은) 사람이 보길 원하신다면 상업적인 플롯을 써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꼭 유료소설이 아니더라도 독자의 눈길을 끌고 붙잡아두는 기술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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