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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잡담

[잡담] [오버로드] 개인 팬픽 작중 모몬가의 변화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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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상으로는 제가 쓰는 팬픽이 무엇인지에 대한 소개부터 해야겠습니다만, 이젠 슬슬 보시는 분들만 보시리라 느껴지니 
제 팬픽에 대한 설명은 링크란에 1화 링크를 걸어놓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이모티콘


개인적으로 오버로드 속 스즈키 사토루에 대해 조사가면서 '아이고 이 못난 놈아;;;' 싶었던 점 중 하나는, 사토루가 이세계를 또 다른 세상이 아닌 위그드라실의 연장선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게 극초반 일시적인 모습이었다면 뭐라 하지 않았을 텐데, 카체 평야에서 그 대학살을 벌이면서 보인 면모다 보니까 참 뭐라 말이 안나온다는 말이지요.

그러나 제 소설에서는 그게 달라지리라 생각 중입니다. 일단 모몬가가 카센의 안위가 최우선 과제가 되어버리면서 나자릭 밖을 생각해볼 정신적 여유가 사라졌고, 무엇보다도 카센이 진짜로 도끼맞고 죽어버리는 것을 목격했지요. 이미 위그드라실 게임의 연장선상에서 현 사태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어져 버리지 안았을까 멋대로 추측 중에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묘사해야 완벽히 표현할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어쩌면 굳이 묘사하는 일 없이 그냥 모몬가의 행동으로만 보여주는 것이 최선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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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4 17:08:46 (3477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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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탄환선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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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아인즈의 리얼 월드가 기업국가 디스토피아, 사람 목숨이 진짜 부품 이상도 이하도 아닌 판국에서 게임감각 이전에 사람 목숨이야 딱히 신경쓰지 않을 느낌도 있던고로.



오히려 부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했으니, 더더욱 이세계를 게임의 연장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판국이? 사람, 기본적인 필드의 근간이 달라지지 않는 이상 인식 자체가 달라지지 않는 경향도 있고요. 물론, 아인즈의 그 얀데레적 집착이 더더욱 강해지는건 거의 확정이겠지만서도 말입니다. 음, 이리 말하니 법국은 죽었다고 복창해야하...나?

TouhouLover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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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극 법국의 경우 카센이 앞장서서 비호를 할테니... 타이밍 잘만 타주면 원찬스 씨게 있을지도...



듣고 보니 근데 많이 애매하기도 하네요. 일단 부활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게임 인식이 바뀌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카센 죽은게 샤르티아 잡을 때 처럼 뿅 하니 없어졌다가 아니라 피 철철 흘리면서 죽어버린 지라... 후유증도 생겨버렸고 말이죠. 결론은 양측이 전부 있으니 게임 인식이 사라지지는 않으나, 어느 정도 완화 + 얀데레 성이 생겨버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Novellis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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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육+사람 목숨이 싸구려인 디스토피아+다들 떠난 길드 혼자 몇 년 간 붙잡고 있을 정도로 정신 뒤틀림의 3콤보니 잘 생각해보면 이럴만도 했다고 봅니다.

그래도 한 짓이 악행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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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는 인간에 대한 감정이입이 1권부터 시스템으로 아싸리 막혔으니

뭘 어떻게 해도 인간 입장에선 개놈일 수밖에 없는 정신머리입니다.



좀 자비롭게 코스프레 정도는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본질부터가 인간을 벌레로밖에 못 보는데요;



...



어쩔 수 없어요.



칠흑의 검이나 청장미가 고블린과 엘더리치 대가리 부수는 게 연쇄살인마 개쓰레기라서 그런 건 아니지만,

몹 입장에선 죽일 놈이겠죠. 모몬가도 이세계 인간에게 느끼는 감정이 이계 모험가가 스켈레톤 보는 수준으로

노답 감성이니 인간 입장에선 갱생의 여지가 없는 쓰레기 해골바가지입;;;

글나B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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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끼더라도 밖을 나가려는 이바라키의 요구는 들어줄것 같네요. 소생이 가능한걸 확인했고 또 나자릭에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모르니까요

아스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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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게임 캐릭터로 이계진입깽판......이라는 컨셉은 주인공들이 이계를 게임의 연장선으로 여기는 풍조가 있긴 하죠. 저는 오히려 그런 장르적 특성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모몬가의 현실을 디스토피아로 만들어 모몬가에게 있어 '이상적인 나의 세계=위그드라실'이라는 인식을 박아넣은 것 아닌가 합니다. 그 정도로 정신질환이 있어줘야 이계에 적응이 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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