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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오버로드] 카센을 포섭하고 싶은 가제프는 무어라 말을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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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버로드 팬픽 공맹의 이름으로를 자창게에서 연재 중인 동방러버입니다.

현재 절찬리에 1권 내용의 마지막 에필로그의 마지막 내용을 작성 중입니다만, 제목 그대로의 장애물을 만났습니다.

가제프의 입장에서 누가 봐도 6위계에는 도달했을 것이 분명한 카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왕국에 붙잡고 싶은 인재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무슨 수'에 폭력이나 협박, 인질 같은 것은 포함되지 않는 것이 문제이지요. 가제프 본인이 상대해도 못이길 천사를 아무튼 이겼는데 폭력? 누가 봐도 무리수지요.

결론은 순수하게 언변으로서 카센을 포섭해야한다는 것인데, 카센에게 왕국을 어떻게 소개해야 카센이 왕국에 정착할 확률을 조금이라도 올릴 수 있을까요?

마냥 왕국이 살기 좋다 금칠하는건 당연히 안통합니다. 그런 거짓말은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한 주면 꿰뚫어보겠지요. 

그렇다고 아주 솔직하게 '엉엉 우리 정치 개판이에요. 나쁜 귀족 놈들 불쌍한 국왕폐하 엉엉.' 했다간 카센이 "앗 예 수고하세요. 전 제국갈게요" 하는 엔딩이 우려되겠지요. 물론 정말로 란포사 국왕을 불쌍하다 부를 수 있는지는 전 좀 회의적입니다만, 그건 중요하지 않으니 넘기겠습니다.

현재 고려중인건 개판인 정치를 인정하면서도 그걸 어떻게든 바로잡고자 노력중인 이들 + 다른 국가와 비교한 리 에스티제 왕국의 (카센 입장에서) 확실한 장점일 요소들 (모험가 지위 높음, 풍부한 물산 등)을 소개해서, 단점을 인정해 솔직한 이미지를 주면서도 장점을 부각하는 회색 소개를 해야하는게 아닐까 합니다만, 조언을 구하고 싶네요.

개판인 나라를 이끌(거나 돕)고 있는 입장에서, 카센을 영입할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면 리 에스티제 왕국을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요? 카센이 작중 머얼리서 온 입장으로서 고향 땅에 돌아갈 정보를 구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한 것을 두고, 가제프가 카센이 너무나 멀리 온 나머지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결국엔 리 에스티제 왕국이나 제국, 법국 중 하나엔 반드시 눌러앉을 것이라고 단정 지은 상황을 상정했을 때 말입니다.

*생각해보니 어쩌면 아예 왕국 정치의 정 자도 꺼내지 말고, 평범한 풍습 문화 식생활 쪽으로만 이야기를 꺼내는게 좋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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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4 17:08:46 (3510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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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1

pice100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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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나를 따르면 세계의 절반을 주지."는 당연히 안될거고,

동료든 친구든 연인이든 연줄을 만들거나 정을 붙일 자리를 만들....어야하는데 오버로드면 어차피 시궁창인가?

han735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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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캐릭터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오버로드 작품(많진 않지만)에서 쓴 방법은 크게 2가지였는데요.

1. 청장미와 우연히 마주침 -> 왠지 모르지만, 그걸 황금 공주에게 말함. -> 써먹고 싶어선지 부름 -> 근데 그걸 아인즈(or 데미우르고스)가 인터셉트해서 먼저 가게됨 -> ??? -> Profit!!



2. 어찌저찌 높은사람(길드간부나 머리 좀 돌아간다는 후작이나..)과 만남 -> 서로 밀고당기기 하면서 계약함 -> 진짜 왜인지 몰라도 황금공주가 알아챔 -> 이하생략 -> Profit!!



이더군요....즉, 너무 부담갖지 말아요 이모티콘

BlackParad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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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프 본인이 설득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본인이 고지식한 전사쪽이라 말솜씨도 부족하고

그냥 모험자 생활할려면 왕국이 낫다고 하는게 전부고(제국은 통제가 심하고, 법국은 반 적대적이니)

국왕이랑 왕자에게 보고하는게 전부일꺼 같네요

TouhouLover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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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는 것 같네요. 가제프의 언변이 메우 부족하다는걸 미처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네바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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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가제프가 제시할수 있는 손패가 별로 없다는게 제일 크죠



왕국에서 귀족파에게 늘 당하기만 하는 왕당파라 세력 차원에서도 카센의 혹할만한걸 제시할만한게 없고 남은건 가제프 개인 인맥이나 이름값인데 그건 이미 카센이 도움을 주는 대가로 요구했던 거였으니 별 방법이 없는것 같습니다.



가제프라는 인물 자체가 우직하고 고지식한 면이 있어서 언변이 능숙하지 않다는 점도 한 몫 하고요

무한겁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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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프는 원래 그냥 떠돌이로 사는데 만족했다 자기가 섬기는 왕에게 감화되어 전사장이 되었으니

한번만 왕이나 아니면 라나 공주를 만나봐 달라고 부탁하고 둘한테 설득을 맡기겠죠

본인 스스로도 자기가 말빨이 없는 타입이란거 잘 알테고

오징어징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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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를 낳아도! 이거 하나면 따악!

글나B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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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변 부족한 가제프니 왕국의 현상황을 솔직히 알려주고 동정은 호소하던가, 국왕 란포사 애기를 할 것같은데

울리쿰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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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프 언변과 정치력으로 설득은 어림도 없고 솔직하게 말하고 도와달라고 다리 잡고 늘어지거나 둘이서 술먹고 사고쳐서 기정사실 만드는게 빠를걸요?...

TouhouLover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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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자는 엌 ㅎㅎㅎ. 생각해보니 진짜 시도할 것 같다?!



카센이 독 면역이라서 다행이네요.이모티콘

고블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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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프 성격이면 기울어가는 배에 타라고 권하지 않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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