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 어플을 손에 넣었다 -> 진짜인지 시험해보자 -> 개한태 해보니까 안 된다. 역시 개는 안 되는 건가 -> 고양이 한태 해봤는데 안 된다. 역시 포유류는 안 되는 건가 -> 비둘기한태 해봤는데 안 된다 -> 혹시 동물은 안 되는 걸까? 식물한태 해보자 -> 실패했다. 돌덩이한태나 해보자 -> 이것도 실패했다. 아무래도 어플이 가짜였나보다 -> 하고 화면 쳐다봤다가 지가 걸림. 

이라는 패턴으로 이어지는 최면물입니다. 원래는 최면 어플의 능력에 대해 심도 깊게 연구하고, 어플을 가진 능력자끼리 두뇌 배틀을 벌이는 내용이었는데 초반부터 꼬이면서 갑자기 개그물로 급 유턴해버렸습니다. 친구한태 병맛 개그에 소질이 엄청나다는 평을 들었죠. 주인공 지능이 딸린다고.

근데 이 주인공, 사실 제가 최면 어플을 손에 넣으면 무슨 짓을 할지 연구한 후에 그대로 행적을 복붙한건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