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창게에서 오버로드 팬픽-공맹의 이름으로 를 연재중인 동방러버입니다.

기존에 생각했던 2부 3화 내용을 2부 2화의 내용에 맞추어 수정하던 중, 한 가지 든 생각이 있어 그에 대한 여러분의 피드백을 받고 싶어 제목 대로의 내용을 써보려 합니다.

2부 2화 내용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카센이 합숙실을 고집한 이유는 아래의 두 가지였습니다.

1. 실제 인맥은 메우 중요
2. 모몬 더 다크 워리어 씨. 첫 인상 진짜 이렇게 개판으로 끝낼 겁니까?

따라서 당초 2부 3화의 내용이 5명끼리 조용히 구석에서 장부 작성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짜는 것으로 끝났던 것과 달리,
새로 구상할 2부 3화의 내용은 거기에 +로 '다른 모험가들과 통성명&자기소개'하는 내용과 '모몬가 씨 저 좀 보시죠' 가 들어가야 합니다.

시점은 당초 3인칭으로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이번엔 모몬가 시점이 좋겠구나- 싶고요. 한동안 카센 시점만 보였으니, 슬슬 모몬가 심경과 나자릭 상태도 언급할 생각이어서요.


이제 본론에 들어가겠습니다.

모험가들과의 통성명 내용을 다루려면, 당연히 어떤 대화를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대충 대학교 새내기들 자기소개하고 아이스 브레이킹하는거 모험가 버전이라 생각하면, 자기가 어디서 온 누구인지, 뭘 할 수 있는지를 소개 + 이 길이 (모험가의 길이) 뭐해먹는 길인지 조언 듣기
정도가 들어가겠지요.

그러나 카센과 모몬가에게 그럴 듯한 배경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니, 어디서 온 누군인지는 대강 얼버무리고 그네들이 모험가가 된 당초 목적 -빨리 등급 높여서 경제력&명성 확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자기 PR을 해야합니다.
원작 모몬가의 경우 모몬 + 나베의 2인 팀이었으므로, 칠흑의 검과 팀을 짜 대활약하는 것으로 입소문을 내려 했지요.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카센,시즈, 유리까지 5인조이므로 팀을 나눌게 아니고선 그게 힘듭니다. 고로 크게 세 가지 방법이 떠오릅니다.

1. 수입이 주는걸 감수하고 5명 다같이 선배 모험자 팀에 '견학(웃음)' 가기
2. 명성 전파가 느려지는걸 감수하고 5인조끼리 의뢰 싹쓸이하기 (코퍼급 팀의 코퍼급 의뢰라도 1일 1의뢰를 해치우면 눈길을 끌 테지요. 목숨 걸고 싸우는 모험가들이라면 분명 의뢰와 의뢰 사이에 휴식기를 가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3. 1 또는 2중 하나에 +로 "님들 우리 가제프 전사장 구함 ㅎㅎ" 떠벌리기.(초기 관심도가 오르므로 1번이건 2번이건 소문이 빨리 퍼짐)

왜 제가 3번을 다이렉트하지 않느냐고 물으신다면, 모몬과 카센 입장에서 혹시 모를 법국의 복수는 피하고 싶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법국 사정을 모르는 둘이라면 법국이 자기네 정예 특수부대의 복수를 하고 싶어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을 테니까요.
주변 국가들 중에서도 강국이라는 법국이 복수를 위해 이전보다도 강력한 특수부대를 보냈는데 또 전멸시켜버린다면, 안좋은 의미로 더 큰 관심을 끔 + 재수없으면 '플레이어'의 정체를 들킴 콤보를 걱정할 수 밖에 없겠지요.
신중한 모몬가와 방심했다가 70렙 천사에게 데이고 쪽팔려하는 카센 입장에선 피하고 싶을 겁니다.

그러나 여전히, 3번 만큼 빠르게 명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제가 보았을 때 이 일의 결정권은 카센보다는 모몬가에게 있습니다. 길드장이었으니까요.

여러분이 보기에 모몬가라면 3번을 고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시나요? 전제 조건은 아래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A. 가제프를 통해 이세계의 전투력을 대강 파악함 = 천사가 슈-퍼 이레귤러임을 확인(신인은 아직 모름)
B. 가까운 시일 = 작중에서 바로 다음날 아침 가제프가 찾아와 추가로 감사비를 전달하겠다 약속한 바 있음(물가를 고려했을 때 자기자신 + 부하 전원 목숨값으로 은화 40매는 너무 적기 때문)(2부 1화 첫 부분에 언급된 내용) = 3번을 골라 가제프를 구했다 떠벌리더라도, 그를 신입들의 되도 않는 허세가 아닌 찐 경력 있는 신입으로 입증이 가능.


일단 저는 상당히 가능성이 있다 생각 중입니다. 그러나 모몬가 성격 상 팔지도 암살충이 여럿 배치되지 않을까 생각 중이지요.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ps) 원작을 보면 모몬과 나베가 2인실로 이동 후, 1층의 모험가들이 이런저런 점수를 매기는 장면이 나옵니다. 내용은 대충
ㄱ, 와 개쩐다. 예상대로 경력있는 신입 맞는 듯
ㄴ. 와 나베 완전 이쁘다. 근데 방금 일 때문에 이제 사귀긴 그른 듯 ㅜㅜ.
ㄷ. 우리팀 영입은 택도 없고 우리가 들어가야 할 듯. 어떻게 저 팀 갈 방법 없을까?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나베 입에서 하등생물 소리만 두 번이 나왔으니 나베는 좋은 소리 절대 못들을테고, 유리는 평을 내리기엔 입을 안열었으며, 시즈는 애초에 안들어왔습니다. 고로 모몬과 카센에게만 평이 집중되겠네요. 가게 주인의 발언을 기반으로 거의 전부 모몬과 카센이 커플이라 여기고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따라서 모몬에 대한 평과 카센에 대한 평을 작성해야합니다만, 몬가 창의적으로 와닿는 평을 떠올리기가 어렵네요. 2부 2화에서 나온 둘의 언행 바탕으로 모험가들이 모몬과 카센에 대해 뭐라고 평할지 떠오르는 생각을 남겨주신다면 감사히 반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