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가몬가

귀족 출신의 이단심문관이 이단적 사상을 퍼뜨린다는 혐의로 엘프 여행자 하나를 체포했는데

이송하는 도중 산사태로 단둘이 고립

뜻밖에도 엘프는 심문관을 죽이지 않고 간호 + 이야기하게 되는게

그 과정에서 기나긴 수명으로 인해 형성된 일종의 실력주의 + 평등사상을 제대로 접하고, 또 엘프 인성 자체에 감화되면서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게 되었는데

고대하던 구조가 오니 심문관이 싹 안면몰수하고 엘프를 다시 체포하라 이르기를

넌 틀림없이 무고하고도 고결한 인물이지만, 그 고귀함이야말로 세상을 혼돈에 빠뜨릴 거라면서

죽기 vs 평생 내 저택에서 살기 둘 중 하나를 고르라 강요하는

그런 무언가무언가의 이야기가 떠올랐읍니다

누가 단편으로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