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동방?]TS 사실을 들키는 이야기에서 주인공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처신은?
2022.12.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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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동방 또는 다른 작품 캐릭터로의 TS물 이야기들을 보면 일상물이나 이세계에서의 무쌍물로 이야기가 이어지지, 현실에서 존재가 드러나 떠들썩해지는 이야기는 드뭅니다.
쓰는 난이도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야기긴 하지만요.
하지만 한 번 동방 캐릭터, 그중에서도 우츠호나 사쿠야, 유유코처럼 "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운 직관적이면서도 위협적인 능력을 가진 캐릭터"로 TS된 인물이 존재를 들켰다고 상상을 해봅시다. 일단 저는 우츠호를 가정하겠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 난데없이 나타난 핵까마귀(가 된 어느 한국 남성 A)라...
행복한 전개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분위기 파악 못하는 오타쿠는 양반이고, 온갖 관종에 말종에 무엇보다 정치와 외교가 엮일 가능성이 존재하겠죠. 핵융합에 핵분열이니까요.
본인이 입을 잘못 놀리거나 함부러 능력 자랑했다가는 대번에 경계를 사게 될게 분명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핵이라는 키워드 하나 만으로 최소한의 경계를 살 판이니까요.
그렇다면 우츠호로 TS된 사람은 어떤 태도를 견지해야 자기자신의 거취에 최소한의 지분을 가지고서, 적어도 주변 인물들과 본인 삶의 권리가 침범당하지 않는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생길까요? 본인이 정치판 외교판의 다크호스가 되어 난입하는 그런 이야기가 아닌, 어디까지나 일반 시민 A로서의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일반 시민으로서 핵이라는 키워드가 달려 국가 다수의 관심을 끌 수도 있게 된 시점에서 그런건 없을지도 모르지만, 한 번 의견을 구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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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ahsh님의 댓글
설정을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괴이기도 하니 쉽게 죽진 않을테고, 알려졌을 때 권리를 지킬 방법...
지금 당장으로선 그냥 언론 왕창 끌어모아 대차게 핵융합 태양 만들어 보여줌으로서 "함부로 손대면 다 죽는다!" 같은 것만 생각나네요. 평범한 삶은 물 건너가는 방법이겠지만요.
TouhouLover님의 댓글의 댓글
확실히 평화로운 삶하곤 작별인사 해야하는 선택일테죠. 국군과 국정원을 필두로한 국가방위 조직들이 한 순간에 쓱싹할 방도를 수십년에 걸쳐서라도 물색할 테고요. 사실 앞의 둘 모두 가만히 착하게 살아도 발생할 일이지만.
하지만 대한민국이라는 우리네 조국도 결국은 수많은 집단들이 각자 다른 가치관을 내세우며 양립한단 말이죠?
만약에 주인공이 (위장 따위가 아닌 진심으로) 기독교나 불교 등 어느 한 종교와 그곳의 가치에 귀의하는 모습이라던가, 특정 대형 집단 입장에서 꽤나 반길만하면서도 보편적인 가치관에서 긍정적으로 여길만한 언행을 지속할 경우엔 역시 비교적 관심도 줄며 유화적인 의견이 늘어날 것 같은데, 이런 가능성은 또 어떨까요?
물론 주인공이 1. 특별히 사고나 모난 언행은 보이지 않고 2. 정치 관련 유도심문들을 일체 침묵으로 일관하고 3. 사람들의 비난 속에서도 묵묵히 자기 길을 연단위로 걸어야 할 테지만요.
날개군님의 댓글
TouhouLover님의 댓글의 댓글
이에나군님의 댓글
대중에게 완전 공개된 수준이라면 평화로운 삶은 사실상 물건너갔다고 봐요. 대중은 수만가지 태도가 있고, 이에 따라 정치인들이 자기 입맛에 맞게 어떻게든 끌어들이려 할테니. 핵폭탄 위력으로 위협하는 것이 그나마 답이라고 보지만 그것은 평화로운 삶이라고 할 수 없겠죠.
TouhouLover님의 댓글의 댓글
일단 저는 쓴다면 완전히 공개된 상황을 상정하고 글을 쓰고 싶습니다. 헌터물이나 아포칼립스 등 사회에서 주인공을 필요로 할만한 어떠한 절박한 요인 없이, 완전 우리네 21세기 그대로요. 들킨다면 아마 주인공의 자진 신고 + 그 과정에서 무언가 사고로 인한 공개를 써보이고 싶네요. 이전에 시도했던 동방 TS에선 경찰한테 본인 이야기가 망상이 아니란걸 증명하려고 비행을 시도했다가 방공망에 걸리는 이야기를 썼었더랬죠.
제가 보기에도 무력시위는 평화로운 삶과 영원히 작별하는 행동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거부할 것이고, 국군과 국정원을 필두로한 국가방위 조직들이 한 순간에 쓱싹할 방도를 수십년에 걸쳐서라도 물색할 테니까요. 물론 따지고 보면 모두 가만히 착하게 살아도 발생할 일이지만 그 정도가 훨씬 심해지겠죠.
그런 면에서 저는 대체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특정 사회집단에 귀의하는 이야기를 생각해보았더랩니다. 그 중에서도 종교 말이지요.
말씀하신대로 대한민국이라는 우리네 조국도 결국은 수많은 집단들이 각자 다른 가치관을 내세우며 양립하고 있지요.
만약에 주인공이 (위장 따위가 아닌 진심으로) 기독교나 불교, 천주교 등 어느 한 종교와 그곳의 가치에 귀의하는 등, 특정 대형 집단 입장에서 꽤나 반길만하면서도 보편적인 가치관에서 긍정적으로 여길만한 언행을 지속할 경우엔 역시 비교적 관심도 줄며 유화적인 의견이 늘어날 것 같은데, 이런 가능성은 또 어떨까요?
물론 주인공이 1. 특별히 사고나 모난 언행은 보이지 않고 2. 정치 관련 유도심문들을 일체 침묵으로 일관하고 3. 사람들의 비난 속에서도 묵묵히 자기 길을 연단위로 걸어야 할 테지만요.
교회도 성당도 절도 다 사람 사는 곳에 지역마다 다 다른 법이라지만, 적어도 도덕과 믿음을 표방하는 집단에서 본래 같은 인간이었던 사람에게 처음부터 대놓고 거부를 표명하긴 좀 힘들 테죠. 그 상태에서 주인공이 진심을 계속 입증하면 좀 꺼림칙하더라도 점차 수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더란 말이죠. 이에나 군님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이에나군님의 댓글의 댓글
어떠한 집단에 귀의한다는 것은 밖에서 보면 그 핵분열의 힘도 그 집단에게 주어진다는 것으로 보일거에요.
그 집단이 지켜주려고 하더라도 외부 세력이 그 위험한 힘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적어도 국내의 단체에 귀의했다가는 미국의 CIA가 온갖 수작과 압박을 넣을 것 같아요.
바티칸같은 곳이라면 강대국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강대국 입장에서는 몰래 잠입해서 나라 수도를 날려버릴 수도 있는 위험 분자를 그냥 놔둘 것 같지 않아요.
우츠호가 아니더라도 국가 비밀을 빼낼 수 있는 사토리나 누구든지 몰래 암살할 수 있는 유유코. 강대국 입장에서는 그냥 놔두기 불안할 것 같네요.
학위연구 힘내세요.
타르네스님의 댓글
TS요소 전혀 의미 없는거 같은데요 오히려 주제하고 관연 없는 TS에 쓸데없이 전개와 시점이 분산되서 난잡해질거 같은데요
TS의 문제를 주제로 삼는 소설은 TS를 병으로 취급해서 공론화 시키는게 훨씬 갈등 요소 부각시키기 좋고요 (설원이라던가 승냥이라던가)
능력자(환생자)의 현대 적응기 소설도 넘칠만큼 있죠.
그 둘을 섞는다는 발상 자체는 참신하지만 솔직히 이도저도 아니게 될 가능성이 크고 웬만큼 필력에 자신있으신거 아니면 좀 늘어지고 억지스러운 전개가 많아질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