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문득 팬픽의 오리지널 파트 비중은 얼마여야 할까 싶어집니다.
2022.12.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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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쓰던 던만추x림월드 팬픽의 용량이 40화를 맞이하며 1mb를 찍어버린 지금.
원작 진입 하기도 전에 이렇다보니 황당하기도 하고 묘한 기분도 드네요. 너무 과한 거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옛날 조아라서 팬픽들 보다보면 1부로 오리지널 전개를 이어가다가 2부부터 원작 진입하며
이전 스토리를 모아서 정리한 글을 하나 두고, 2부부터 읽어도 됍니다!
라는 글들이 몇몇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게 딱 그런 모양이 됐네요.
그런 글들처럼 던만추만 보고 싶다, 이전 글 읽기 힘들다! 라는 분들 생각하면
이전 전개들 정리글을 놓고 2부 원작진입부터 읽으세요. 해야 할지 고민도 되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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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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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8 16:13:37 (4924일째)
냥냥
댓글목록 23
쟌리님의 댓글
ahsh님의 댓글의 댓글
아슷치님의 댓글
ahsh님의 댓글의 댓글
리히님의 댓글
팬픽의 오리지널이 많으면, 왜 이렇게 오리지널이 많냐고 하는 사람 나올 거고, 팬픽에 오리지널이 적으면, 복붙도 아니고 왤케 오리지널리티가 없냐고 하는 사람 나오겠죠.
적당히 반응을 살필 필요는 있겠으나, 결국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ahsh님의 댓글의 댓글
정답은 없겠죠. 호불호일테고, 쓰는 사람이 갈피를 잡아야 할 문제겠네요.
디아몬드님의 댓글
오리지널 파트 비중이 어느 정도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 오리지널 파트가 얼마나 원작에서는 느끼지 못한 독창적인 재미가 있느냐+납득이 가는 전개냐가 중요하죠.
예시를 하나 들자면 한때 오전 0시의 괴기물로서 명성이 높았던 스트래글러가 작가 개인이 생각한 오리지널 설정이 많다고, 또는 원작 캐릭터들이 안 나온다고 욕 먹었던가요?
ahsh님의 댓글의 댓글
하긴 그렇죠. 일단 잘 쓰면 그때부턴 오리지널에 대한 호불호의 영역이지 나쁘단 소릴 듣진 않을 테니까요.
레포링님의 댓글
세계관만 사용하면 그건 팬픽입니다
ahsh님의 댓글의 댓글
원작이란 것만 너무 집중하다보니 아예 신경도 못 쓰고 있었는데 따지고보면 팬픽이란 건 그런 거였죠...
TZ님의 댓글
다행히 여기는 그런 주제 나올때마다 자캐딸이니 원작 훼손이니 하며 눈에 쌍심지 켜던 사람이 불귀의 객이 된지라
그런걸로 걱정하실 일은 없을거라 봅니다.
ahsh님의 댓글의 댓글
문넷에 있었다던 그 사람도 만나본 적은 없고요. 불귀의 객이 되었다면... 탈퇴하기라도 했나 보네요.
pice1000님의 댓글
ahsh님의 댓글의 댓글
김모군님의 댓글
저같은 경우 원작 안티물은 죽어도 못보니 원작 캐릭터 성격은 그대로 살려주길 원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저와 다를수도 있죠
ahsh님의 댓글의 댓글
전 옛날에는 원작 안티도 다 재밌다고 봤는데 언제부턴가 못 보게 됐었죠. 그렇듯 취향이란 건 바뀌기도 하는 법이니...
이에나군님의 댓글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ahsh님의 댓글의 댓글
취향 나름이라 할 순 있겠지만, 저도 잘 써진 오리지널 전개 팬픽을 읽고 원작 못지않은 재미를 느낀 적은 있었어서 이해가 되네요.
독화선연님의 댓글
주인공이 원작의 흐름을 따라가려고 하는지, 벗어나려고 하는 지도 중요한 변수겠고요.
ahsh님의 댓글의 댓글
뷰너맨님의 댓글
"뭘 써보고 싶은건데?"
라는 원초적인 질문을 떠올려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에 따라 비중을 조절해야 하는 것이지. 절대적인 규칙이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런 건 잘 해봐야 특정한 작품들인데. 규칙이 있고 그 규칙을 주고받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지켜야 하는 것 정도입니다. 가령. 죠죠의 기묘한 모험 팬픽이라 치고. 여기서 스탠드 이외의 힘이 나오게 되면 스탠드 배틀 특유의 템포라는 게 엉길텐데 과연. 재미가 있을까요?
죠죠가 들어가면 다른 장르가 희박해져 버리거나 죠죠 성분이 오히려 희박해지기 쉽습니다. 판타지적인 종류의 초상적인 종류의 능력에 들어가는 순간. 스탠드는 제약도 심한 단점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고 짓눌리기는 더욱 쉬워지죠.
물론 다른 종류의 초상능력이 나온다쳐도 스탠드를 무작정 넘어서지 않는 레벨로 규정하고. 그럴만한 이유와 개연성을 통해 납득이 가는 형태로 섞음으로서 나오는 재미를 표현하고 싶다. 이러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결국 어떤 팬픽이든. 하고싶은 이야기에 맞게 필요한 만큼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쌓아야 빌드업이 되지. 무작정 멍하게 생각하다간 막혀서 써지지 않는 상황이 터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더 안좋아지죠. 그나마 기세와 발상만으로 재미로 단편으로 짧게 끝을 내는 거면 아무 상관이 없겠습니다만,...(다음 편은 없는데 거기에 태클을 걸어봤자...)
긴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고 그러고 있다면. 중요한 건 처음 자신이 뭘 하고 싶었느냐. 그리고 그러기 위해 필요한 걸 잘 설계해서 도면대로. 요리방법대로 꾸준하게 만드는 게 제일입니다. 그리고 끝을 냈을 때 비로서 뭘 제대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지요.
물론 그게 쉬운 건 아닙니다. 개인적으론 원작 비난물이라도 인정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원작이 하도 개차반에 작가도 욕을 디지게 퍼먹는 경우로 거기에 해당된다면 안티물이어도 인정합니다. 까는 맛에 보는 것도 있으니 말이죠.( IS 라던가.)
ahsh님의 댓글의 댓글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종종 사소한 것에 너무 집착해서 오히려 전체가 망쳐지기도 하고 원래 뭘 하고 싶었는지도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조심해야 되는 것들 중 하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