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Fate] 이제까지의 모든 Fate 시리즈를 한 세계선에 집어넣는 것은 어떨까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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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나온 기념으로 그동안 구상해둔 소재를 탈탈 털어보려고 왔습니다.
1. 개요.
<Fate/stay night> <Fate/Zero>, <Fate/Hollow Ataraxia>, <Fate/strange Fake>,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모험)>, <히무로의 천지 Fate/school life>
<Fate/Apocrypha>, <Fate/Lost Einherjar 극광의 아슬라우그>
<Fate/Prototype>, <Fate/Prototype 창은의 프래그먼츠>, <Fate/Labyrinth>,
<Fate/type Redline>
<Fate/ kaleid liner 프리즈마 이리야>,
<Fate/EXTRA>, <Fate/EXTELLA>,
<Fate/Requiem>,
마지막으로 <Fate/Grand Order>까지, Fate 세계선에 속하는 역대 모든 작품을 하나의 세계선에 합쳐버린 대환장의 유니버스입니다.
임시 명칭은 <Fate/Theory of Everything(모든 것의 이론)>.
2. 역사
우선 이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한 분기점은 "제3차 후유키 성배전쟁"입니다. 대충 연도는 193X년.
여기서도 만악의 근원은 역시 아인츠베른.
페스나 세계선에서는 어벤저 앙리 마유를 소환했다가 거하게 삽질하고, 페아포 세계선에서는 룰러를 소환한 건 좋은데 대성배를 통째로 뜯기는 굴욕을 당합니다만...
이 세계선에서는 "버그를 써서 어벤저를 소환하고, 버그를 감지한 성배가 소환한 룰러를 강탈한다"는 두 배로 미친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그런 아인츠베른마저도 예상하지 못한, 아니, 예상할 수조차 없던 이레귤러가 발생합니다.
바로 "소녀가 된 전능" 사죠 마나카가 제3차 성배전쟁에 개입한 것이죠.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결말에서 아서 펜드래건에게 찔려 사망한 마나카는, 부활하여 6기의 오염된 서번트들을 부리는 대신,
자신이 드림워킹(Fate/Labyrinth)을 했던 세계선의 과거로 건너갑니다. 물론 죽었으니 영혼만.
일단 F/TE 의 개요를 보면 알겠지만(...) 인류사고 뭐고 불타는 게 최소 1번(F/GO)은 확정일 만큼 날뛰기 훨씬 좋은 세계였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아직 구상 중인 이유가 더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가문의 특성을 이용해 세이버를 다른 측면으로 2체 소환한다는 사기를 치던 에델펠트 가(家)의 쌍둥이 자매 중 언니 쪽에 빙의합니다.
그 후, Prototype 본편 시점의 사죠 아야카를 에델펠트의 여동생 쪽에 빙의시키고, 죽기 싫으면 협력하라며 서번트 소환을 실행합니다.
그녀의 목적은 예상대로 세이버 아서 펜드래건을 소환하는 것. 하지만 미궁의 인연이 작용했는지, Prototype의 인연인지는 몰라도,
사죠 마나카 in 에델펠트 언니: 아르토리아 펜드래건
사죠 아야카 in 에델펠트 여동생: 아서 펜드래건
로 아야카에게 본의 아니게 NTR을 당하게 됩니다(...)
자기가 가챠 확률 높이려고 촉매 삼아 데려온 거라 결국은 아야카 탓(?)이라며 죽일 생각으로 가득했지만,
"에델펠트의 쌍둥이는 서로 반목하면 파멸을 맞는다"는 제약으로 인해 일단은 살려두기로 합니다.
그 후, Prototype 세계선의 텍스쳐를 3차 성배전쟁에 덧씌우며 원작에서 밝혀지지 않은 진명이 밝혀지지 않은 서번트들을 교체합니다.
즉, F/TE에서 제3차 성배전쟁의 참가자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메데이아는 5차에서 솔로몬이 대신 등장하고, prototype에서도 등장 예정이었기에.
검: 아서&아르토리아 펜드래건 - 사죠 자매 in 에델펠트 자매
궁: 길가메시[프로토타입] - ?
창: 핀 막 쿨 - 다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
기: 페르세우스 - ?
술: 메데이아 - ?
살: 난쟁이 하산 - 팔데우스 디오란도의 선조
광(복): 앙리 마유 - 아인츠베른
재: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 - 성배(아인츠베른)
참가 예정의 마스터: 토오사카, 마토, ?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3차 성배전쟁은 Zero마냥 후유키시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며 폭☆발엔딩.
아마쿠사 시로는 수육에 성공하지만, 진흙의 영향으로 폭주하는 악성을 억누르느라 10년 정도 틀어박힙니다.
다닉은 "어차피 성배는 오염되었다"라는 핀 막 쿨의 조언에 따라 중간에 목표를 틀고, 영령 소환을 비롯한 부산물 챙기기에 집중하며 생존합니다.
그로부터 약 10년 후, 제3차 성배전쟁에서 서번트가 지닌 힘을 본 일본군은 후유키의 성배를 분석하고,
이를 이용해 도쿄에서 제도의 성배전쟁(Fate/type Redline)을 일으킵니다.
이번에도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쿄는 멸망했습니다.
다닉은 존버 끝에 도쿄 대성배를 들고 루마니아로 튀었고, 후유키에서 들고 온 성배는 성배폭탄으로 개조되어 문자 그대로 도쿄를 지도에서 지워버렸습니다.
제4차 성배전쟁부터는 원작과 큰 차이점 없음,
제5차 성배전쟁이 캐스터 솔로몬과 마리스빌리가 참전하고, F/GO와 페스페로 이어짐.
루마니아에서는 성배대전 발발 후 라비린스나 극광의 아슬라우그 등 여러 아종성배전쟁이 발발.
그리고 과거 도쿄가 있던 장소에는 임해도시가 세워지고, 성배폭탄에 의해 세계의 뒷면으로 이어지는 "구멍"이 뚫리며 영령들이 소환되는 마계도시가 됩니다.
또한, 이로 인해 신비가 고갈되며 마술사들은 달에서 발견한 문셀 오토마톤에서 가능성을 찾게 되는데...
3. 연표.
193X - 제3차 성배전쟁.
사죠 마나카, 성배전쟁에 개입. 도쿄 2차(prototype)의 텍스쳐를 덧씌움.
아마쿠사 시로 수육, 후유키 대성배 오염.
194X - 제도의 성배전쟁 발발.
도쿄 소멸. 도쿄 대성배가 루마니아로 이송.
199X - 제 4차 성배전쟁.
원작과 기본적으로 동일.
200X - 제 5차 성배전쟁, 루마니아 성배대전
마리스빌리&솔로몬 참전.
그 이후 - 스노필드 성배전쟁, 성배미궁, 사건부 등
원작과 기본적으로 동일.
2025년 이후 - 임해도시의 성배전쟁
도쿄가 소멸한 장소에 신도시 건설.
성배폭탄으로 인해 인대의 텍스처에 구멍이 나며 세계의 뒷면과 연결, 서번트가 현계함.
2032년 이후 - 달의 성배전쟁.
임해도시의 영향으로 대기 중의 마나가 고갈되며 마술사들이 문셀 오토마톤으로 관심을 돌리기 시작함.
현재 끼워넣지 못한 건 프리즈마 이리야 정도인데, 설하의 맹세 시점에서 미유가 이 세계선으로 날아왔다고 하면 되려나.
프리야 시로가 바랐던 "여동생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계"와는 100만 광년 정도 떨어진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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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잡고 연재하게 된다면 3차 캐스터의 마스터로 빙의/트립/환생한 뒤에,
메데이아로부터 배운 마술을 바탕으로 마술가계를 세우며 죠스타 가문마냥 세계를 지키기 위해 구를 예정.
초대- 3차 성배전쟁과 제도의 성배전쟁 참전
2대 - 가문의 토대를 확립.
3대 - 아종성배전쟁 순회. 제4차 성배전쟁 개입.
4대 - 제5차 성배전쟁 참전 후 칼데아의 마스터로 스카우트. 선조의 정보 덕분에 폭탄 테러에서 생존.
뭔가 조언이나 지적할 부분이 있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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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匂宮出夢님의 댓글
저 타임라인에 페그오 끼어놓을 부분이 있나요? 개인적으로는 안 끼우는게 스토리 흐름적으론 괜찮을 것 같은데
Goldrass님의 댓글의 댓글
Requiem 시점에서 어떻게든 구멍을 닫는다던가 해서 영령들은 퇴거했지만 이미 신비는 고갈되서 문셀로-..
아직 구상중이다 보니 애매한 부분도 많기는 합니다.
재계님의 댓글
거기에 월희세계와 겹쳐진다면 월희 사건이 60년 일찍 일어났다는 설정인 제도성배기담하고도 자연스레 겹쳐지죠.
페엑 세계관도 세계가 변하게 된 이유인 영국 소도시의 의식이 사도들의 비원이라느 제6의식하고 관련되어있는게 반 확정시 되고 있으니 겹쳐도 좋을 듯 합니다.
아니면 심플하게 후유키시 성배전쟁이랑 도쿄 성배전쟁을 동시에 따로 일어났다고 해도 되겠죠. 도쿄 성배전쟁은 성당교회, 그것도 추기경이 주도해서 열린 듯한 서술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