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4기도 완결나고 5기 소식이 들려오면서 다시 파보는 요즘입니다.

오버로드 원작도 슬슬 완결 삘이 나면서 끝물인 절사절명도 최신권에서 저버렸으니 말입니다.

2차 창작으로 다양한 루트의 나자릭도 봐서 그런지 꽤나 단물이 많이 빠진 느낌이네요.

지금 번역 중인 박애의 팔욕왕도 나자릭 참교육 역관광 권선징악이 재밌어서 번역되어져 있으면 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뜩 생각나는 게 있네요. 오버로드 2차 창작, 여기 타입문넷의 완결작인 <사망회귀Return from the death>를 일본어로 번역해서 '여섯왕국의 왕이 되었다'처럼 일본으로 해외 수출하면 재밌겠다고 말입니다. 번역기와 야매 일본어가 있어서 시간은 걸리지만 가능할 거라 생각되네요. 뭐, 작가 메르수 님께 허락을 받아야 겠지만요.

또 생각나는 것은 오버로드 2차 창작 중에서 가장 꿈도 희망도 없는 마왕 루트인 '해골마왕의 가벼운 유린'과 다른 오버로드 작품을 섞어보는 겁니다.

나자릭 적대를 끝까지 관철하는 작품들이 있는데 그거랑 엮으면 재밌을 거라 생각해서 말입니다. 번역 중인 '박애의 팔욕왕'과 '백금의 용왕으로 전생한 인간의 일기'와 국내 작품인 '누구보다 빛나는 용린'이 '해골 마왕'과 같은 완결작이라서 구상해보기 좋네요.

해골 마왕 나자릭은 슬레인 법국 대재앙 불꽃놀이에서 데뷔전을 시작해서 박애의 팔욕왕은 바로 슬레인 법국에서 방금 번역한 5화처럼 총력을 부은 길드전을 벌이고 백금 용왕은 기본적으로 전원 레벨이 많이 올랐으니 필사 저항하다가 슈퍼 츠아가 참전, 용린은 연합이 총출동해서 바로 사생결단... 어라 그냥 단숨에 라스트 배틀이잖아!

박애와 백금은 루베도가 최종 병기라면 그냥 끝나고 백금 나자릭 사양이면 그 라스트 병기가 있어도 밖에서는 약할 테고 그런데 용린은 가장 처절한 전투가 이어지겠네요. 거기다가 막상 해골마왕 모몬가가 가장 좋아하는 왕도파 인간 영웅 용사 리더와 윌버트 결사대가 있으니.

결국 해골 마왕에 이 세 개의 작품을 끼얹으면 슬레인 법국 스토리에서 라스트 배틀 일직선으로 완결이네요.

해골마왕과 사망회귀랑 엮으면 사망회귀가 하드 모드에서 감히 상상도 못할 루나틱 모드에 돌압할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불굴의 구세주, 무투기의 종결자, 이세계의 진정한 월드 챔피언, 아니로닐 메사이어께서 어떤 루트로 성장해서 나자릭을 대비하실지. 아니면 아르스 노바하신 메사이어 좌가 해골마왕 루트 선으로 간다던가.

뭐, 그냥 생각나는 것을 마구잡이로 풀어내면서 풀어내고 적어보는 잡담이었습니다.

오버로드도 다시 팬픽을 찾으면 종류가 다양하고 원작 세계관이 잘 만들어져서 그만큼 재밌기에 자주 챙겨보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원작에서 나자릭 총 전력 출동, 대격돌은 없었네요. 뭐, 솔직히 군자는 위험을 피하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제일이니까요.

최악의 상황을 요리조리 잘 피해왔다는 감상으로 생각해봅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