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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잡담

[잡담] 강령술사를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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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강령술사, 혹은 사령술사라고 하는 네크로맨서.


대부분 죽음, 해골, 영혼, 악마 등 쪽에 주로 나오다 보니 흔한 클리셰가 되었습니다만.


그러다가 저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라? 디아 기준으로는 죄다 자연을 제어하거나 다루는데 정작 강령술사는 인간, 인류 그 자체를 활용하네?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강령술사가 쓰는 능력이 악마를 빼면 죄다 인간이 내포한 것들로만 이루어 졌다는 거죠.


그리고 이런 방향성이라면 초능력자나 이능력자 등과 같은 계열도 원초적으로 보면 강령술사의 파생으로 봐야하지 않아?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인간이라는 신체에서 비롯된 능력들이니까.


그렇게 되면 강령술사가 자연이 아닌 인류의 무의식 집합체가 강령술사가 다룰 수 있는 범위라면???


다른 소재로 쓰일만한 요소 가득해지지 않나? 싶네요.


덤으로 악마를 제외했지만 악마라는 것도 이걸 흔히 쓰이는 의미의 악마가 아닌 좀비나 구울 등과 같은 원본적인 의미로의 특성을 고려해서


악마도 실은 무의식 집합체에서 만들어진 존재라는 것도 바꿔 표현할 수 있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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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떠돌이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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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 자체가 틀렸습니다만...

강령술사는 딱히 인간이나 인간에 내포된 것을 활용하는게 아니에요.

생명체의 영혼을 다스린다는 것에 가깝고, 인간형이 유독 많은 건 그냥 사람 시체가 구하기 쉬우니까죠.

라자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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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령술사는 실제로는 무당 같은거겠죠. 시체와 영혼 등 죽음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다루는건 일종의 접신행위같은 거고요.

제 피셜에는 그런식으로 신비를 구연하는 타 직종 역시 동일한 매커니즘인데 어떤 의미에서는 강령술사가 더 본질에 근접했다고 보이기도 합니다.

왜냐면 마법사는 마나를 다루잖아요? 근대 마나는 사실 자연이 내포하는 무료의 천연자원이 아니라 지성체가 원한과 미련을 쏟아내며 죽을때 대기중으로 확산되는 일종의 정신에 듣는 독기같은거라 추측하고 있어요.

생각해보면 고대부터 지금까지 행복하게 죽은사람 숫자가 많을지 불행하게 죽은사람 숫자가 많을지는 측정해볼 필요조차 없으니까요.

즉 일반적으로 마법사는 자신이 활용하는 자원의 정체까지는 모른 체 네크로맨서에서 죽음이나 사특한 무언가를 연상하므로 혐오스럽게 보는거죠.

닉sl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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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발상이지만, 강령술사의 어원이라던가 따져보면 마뜩찮네요.

이시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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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까지 삿된 마법사라는 의미로 쓰이긴 하는데 신화계열에서도 강령술사 언급 있는거 보면 인류가 탄생한 직후부터 있던 역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인류에서 가장 오래된 역할로 사냥꾼/어부/군인/창녀도 있긴 하지만 강령술사는 죽은 사람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역할이기도 해서....(이때는 강령술사이라기 보다는 시체처리가에 가깝지만요.)

식인의 마나 및 터부와 저주, 시체에 대한 매장, 그리고 인류가 탄생한 이후 존재했던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죽은 이인 선조를 결부시켜서 일종의 샤머니즘으로 확장되지 않았나 생각하기도 합니다.

따지고보면 죽은 사체를 어떻게 처리할지, 그리고 그 방식이 문화로 발전했을 법하고요.

닉slr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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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랑 본문이랑은 전혀 다른 말씀이신데요.

이시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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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본문하고 연관되는게 아니라 님의 댓글에 대한 답변이라 본문하고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닉slr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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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댓글은 본문에 대한 댓글인데 왜 본문 내용이 아닌 답글이 달리죠?

닉sl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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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 자체는 그렇게까지 '틀린' 것은 아니지만, 네크로맨시에 대해서 언급하셨듯 기원이 있고 의미가 있는 단어입니다. 본문 내용처럼 자연적인 것에 대응되는 마법으로서의 네크로맨시라면 다른 단어가 있지 않을까요. 기존의 말을 빌려오기보다.

자연적인 것-인공적인 것의 분리는 저도 좋아합니다. 하늘-땅-인간으로 3분할 하는 것도 괜찮고, 그 모든 것이 하나의 이치를 다르게 보고 있다는 생각도 괜찮죠. 하지만 네크로맨시를 소서리, 드루이디즘, 위치크래프트 등등이랑 대비시켜서 이름붙이려면 시체+점보다는 좀 더 제너럴한 이름인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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