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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잡담

[잡담] AA란에 어제 올라온 임금님의 대모험을 보다 떠오른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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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CONE님이 번역해주신 임금님 자신이 150G로 떠나는 대모험 39화를 보다가 떠오른 생각이 있습니다.

원래는 예전에 떠올렸던 생각이지만, 어제 보면서 다시 생각이 나더군요.


1. 마인 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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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목만 알고, 읽어 본 적은 없는 책

whatieat


이번 39화를 보면서, 마족이 인간을 먹는 이유라던가를 보니, 문득 떠오른 생각입니다. 본래는 사악한 존재였지만. 인간을 계속해서 먹다보니, 인간의 마음이나 감정도 가지게 되고, 서서히 인간화가 일어나는 이야기도 재미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실제 역사에서 신에게 바치는 제물로 인신공양이 이루어진 경우도 상당히 있는데, 이것 또한 원래는 제어 불능의 재앙이라고 할 수 밖에 없었던 '신'이라고 하는 존재를 인신공양을 계속함으로써 대화가 가능한 존재로 바꾼것이다…라는 이야기도 괜찮을 것 같고요.


마인 부우 같은 경우 많이 순화되긴 했지만, 원래 워낙 악질이었다 보니까 순해진 상태에서도 충분히 사악하긴 했습니다만.


제가 알고 있는 창작물에서 이런 식의 캐릭터로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갓 이터 시리즈에 등장한 '시오'정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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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런 본편 감상 중 : 비숍이 저런 레벨로 등장하면 좋겠다…싶었는데, 허당이었던 것 같다…. 힘내라, 로커스트….

댓글목록 3

아스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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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신화에서 사람을 신에게 바쳐 신과 동화시키거나 아니면 신의 배우자 정도로 만드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닙니다. 용가리 괴수에게 처녀를 바친다거나 하는 전설도 사실 이거랑 다를 바 없지요.

수메르쪽의 두무지 신화라든지, 일본의 아마테라스도 본래는 태양신(남성이나 무성)의 무녀였다가 동화되었다는 설이 있고, 그 외에도 세계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네자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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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신화 중에도 그런 이야기가 있었던 걸 본 기억이 있군요.

그런데 옛날의 신화가 아닌 현대 시점에서 나오는 창작물 중엔 그런 이야기가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인간을 먹는다 = 악

인간처럼 된다 = 선

이게, 현대 대부분의 사람이 느낄 일반적인 감정이다 보니, 악을 행할 수록 선이 된다는 딜레마 때문에 이야기를 만들기 힘든걸까요…. 그러고보니 구미호 이야기 중에 인간이 되기 위해서 인간을 100명 잡아먹는 그런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 듯 없는 듯….

그러고보니 서유기에서도 수많은 요괴들이 덕이 높은 고승인 삼장법사를 잡아먹어서 더 높은 경지에 오르려 했었죠. 글 주제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황룡신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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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은 결국 사회가 정한거라 봐야 하니까요.

스스로 잘 확립된 가치관과 자아로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책임을 잘 지켜야 하고요. 마구잡이로 하면은 인간실격처럼 될 거 같아서 저는 최근에 정신차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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