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기사가 명퇴당하지 않아도 되는 세계.
2014.09.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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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재미있는건 판타지 소설 내용들을 보면 전신 판금 갑옷이나 근세에 접어들어 유행하는 검들이 등장할 정도로
단조기술은 발전했는데 화기의 발달은 흔적도 없는 작품이 많았었죠.
마법이 있으니까, 라고 변명할 수도 있지만 마법이 전선에 등장하지 않는 작품에서도 이런 현상(?)이 있어서
화포가 등장하는 판타지 작품은 꽤 드문 편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개중에는 아주 짬뽕이 되어서 총화기와 기계와 검과 마법이 함께 존재하는 세계관도 있습니다만.
뭐, 사실 화기가 등장하고 안하고는 작가 맘대로 설정했다고 하면 끝나는 문제이긴 하지만요......;
작중 내 설정으로 모종의 이유가 있어서 총화기가 태어나지 않는 채(마법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는 설정은 X)
기술이 발달하는 세계의 전쟁에 대해 상상해 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군요.
갑옷과 냉병기, 탄성체를 이용한 투사병기만이 극도로 발달하는 세계......
과연 어떤 모습이 될까요?
단조기술은 발전했는데 화기의 발달은 흔적도 없는 작품이 많았었죠.
마법이 있으니까, 라고 변명할 수도 있지만 마법이 전선에 등장하지 않는 작품에서도 이런 현상(?)이 있어서
화포가 등장하는 판타지 작품은 꽤 드문 편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개중에는 아주 짬뽕이 되어서 총화기와 기계와 검과 마법이 함께 존재하는 세계관도 있습니다만.
뭐, 사실 화기가 등장하고 안하고는 작가 맘대로 설정했다고 하면 끝나는 문제이긴 하지만요......;
작중 내 설정으로 모종의 이유가 있어서 총화기가 태어나지 않는 채(마법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는 설정은 X)
기술이 발달하는 세계의 전쟁에 대해 상상해 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군요.
갑옷과 냉병기, 탄성체를 이용한 투사병기만이 극도로 발달하는 세계......
과연 어떤 모습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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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2 건 - 1 페이지
댓글목록 10
마미교신도님의 댓글
LILITH님의 댓글
<div><br /></div>
<div>이름이 아마...</div>
<div><br /></div>
<div>OO의 기사였는데...</div>
<div><br /></div>
<div>아. 불멸의 기사 입니다.</div>
<div><br /></div>
<div>작가님이 3부까지 쓰신다고 하셨는데 2부까지만 나왔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1부는 완전히 중세시대 배경이며 마법은 없습니다.</div>
<div><br /></div>
<div>2부는 현세로 보면 르네상스 시대입니다(출연진중 한명이 나폴레옹이거나 해요).</div>
<div><br /></div>
<div>여긴 완전히 마법이 없는 기사/병사들의 전투(1부)와 화약을 이용한 포대가 등장합니다.</div>
River님의 댓글의 댓글
<div>(작중의 불사나 이식 같은 초현실적인 요소가 마법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div>
<div><b><font size="5">화기</font></b>가 태어나지 않는 세계가 아니니까요.</div>
나이트해머님의 댓글
ragra님의 댓글
<div>그러니까 화기가 있긴 한데 발전 정도가 미미해서 응용성이 떨어지고 화기에서 중요한 화약의 재료가 희귀하거나 구하기 힘든 물품이 되거나 </div>
<div>판타지다 보니 화약의 재료를 소모하는 생물이나 아에 마법에서 관련 재료를 소비해 버리는 형태로 말이죠.</div>
<div>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화기의 형태도 아니고 막 나오기 시작한 화기지만 그런 재료에 대해서는 다른 방향으로 매우 가치가 있는 쪽으로 말이죠.</div>
<div><br /></div>
<div>이런 식으로 잡으면 화약을 다른 식으로 소모하는 인물들과 화약을 화기를 사용하기 위한 인물들이 대립이 있고</div>
<div>기사와 같은 냉병기를 사용하는 무력 층은 그 사이에서 무력을 과시하면서 화기를 사용해 줄 중립적인 인물들로서 점점 화기나 화약을 소모하는 마법같은 그런 것들의 주 소모층으로서 그려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div>
<div><br /></div>
<div>아에 화약 재료를 먹고 화기의 역활을 하는 생물이 나타나도 상당히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div>
<div>기사는 그런 생물을 조련하고 말이죠.</div>
<div>그 생물이 꼭 화약을 공격하는데 쓰라는 법도 없고 말이죠.</div>
<div><div><br /></div>
<div><br /></div></div>
룸펜님의 댓글
<div><div><br /></div>
<div>공기총도 우습게 보면 안 되는게, 현대의 공기총은 위력을 상당히 끌어올렸습니다. 한국산 대구경 공기총(.50구경 급 물건)들은 어지간한 자동권총탄 급의 위력을 발해서 멧돼지 사냥에도 쓸 수 있습니다. 국내 법상 해외에 수출만 하는 물건이지만요.</div></div>
<div>http://mirror.enha.kr/wiki/%EA%B3%B5%EA%B8%B0%EC%B4%9D</div>
<div><br /></div>
<div>공기총이 일반화된 세계라면, 소형 증기기관이나 내연기관으로 구동되는 컴프레샤를 작은 수레로 끌고다니면서 분대에 공기를 지속적으로 보급하면서 자동사격하는 공기기관총 분대 간의 전투가 주력이 되겠죠. 시끄러운 컴프레샤가 없는 대신에 조용히 움직이며 소구경 고속탄으로 저격하는 공기총 저격병도 있을 것이고. 어쩌면 컴프레셔 공기압을 다수의 보병에게 분배해줘서 공기소총 라인배틀(?)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div>
<div><br /></div>
<div>공기총도 배제하고, 냉병기만 찝어서 얘기한다면,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무구의 발전이 중세 이후로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의 가정이 급선무겠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사실 도검과 갑주 간의 경쟁은 중세 말 르네상스 초 시대로 사실상끝났고, 그 이후로는 화기가 끼어들면서 환경에 맞춘 냉병기의 적응만이 있었습니다. 냉병기라는 무기 자체의 발전은 거의 중단됐죠. 하지만 냉병기가 500년 동안 주력으로 사용되며 계속 진화를 계속했다면, 어떻게 변화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사슬갑옷에서 판금갑옷으로 진화하는 사이 검 하나만 얘기해도, 베는 한손검에서 타격력을 높이기 위한 양손검(워소드)이 등장하고, 판금 갑옷의 틈을 뚫기 위한 뾰죽한 롱소드로 진화했다가, 갑옷이 주류가 되자 도검의 역할은 보조무기로 전락하면서 민수용 베는 검과 군용 찌르는 검 사이에 타협한 형상이 나오거나, 전쟁터는 포기하고 순수하게 비갑주 맨몸전투용 검의 형태로 나오는 등...</span></div>
<div><br /></div>
<div>무기의 진화나 환경 변화가 없다면, 사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 만들어진 완성형에서 그다지 차이가 없을 겁니다. 개인적으론 그때가 도검과 갑주 발전의 절정기라고 생각해요.</div>
TZ님의 댓글
<div>즉, 그런 연구가 활발한 세력들 사이에서 화약을 쓴다는 설정은 어떨까 싶습니다.</div>
<div> </div>
<div>판타지로 비유하면 마법사들과는 좀 다르게 분리되는 연금술사가 딱 적당할 것 같아요.</div>
<div>연단술을 개발하다 우연찮게 화약이라는 부가품을 개발했는데, 원래 이들이 원하던게 아니어서 그냥 호신용 정도로만 취급하고 있어서 </div>
<div>한동안 연금술사들의 사술 정도로만 세상에 인식되었다가 그것의 유용성을 확인한 세력에 의해 쓰이게 된다는 식으로요. </div>
<div> </div>
<div>연금술 같은 돈 많이 드는 학문에 투자할 세력이 그리 많지 않을테고</div>
<div>재정문제 외에도 종교적인 이유로 연금술을 마땅찮게 여기는 곳에서는 이단이다 하면서 거부할지도 모르니 </div>
<div>그렇게만 한다면 일부 세력만 화약을 쓰고 나머지는 거절하는 그런 세계관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재료 구하기가 힘들어서 대량 생산이 곤란한 세계라면 더더욱 도검과 화약무기의 공존도 무리는 아닐거라 봅니다.</div>
<div>사실 화약무기가 기사를 갈아치울 수 있었던건 재료 구하기가 비교적 쉬웠기 때문이니까요.</div>
<div> </div>
<div>위의 연금술사와 결합해서 제 망상을 좀 말해보자면...</div>
<div>연금술사들이 어쩌다 알게 된 화약비법을 개방적인 군주가 받아들이긴 했는데, 간만에 잡은 권력을 뺐기지 않으려고</div>
<div>일부러 물량을 충분히 만들지 않거나 대량생산에 적합한 비법을 공개하지 않아서(혹은 몰라서) 초전에 돌진하는 기사 저지용으로만 쓰게 된다는 식으로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div>
<div> </div>
에레니아님의 댓글
골빈아이님의 댓글
River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덕분에 발상의 전환이 되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