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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잡담

[잡담] 라이트 노벨에 필요한게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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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라이트 노벨이 쓰고 싶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소설을 그저 쓴다! 어차피 연습용이니까!그것만 계속하는 요즘이었기에 관련 형식은 잘 생각하지도 않고 쓰기만 했습니다.



그 결과 양산형 판타지 소설이 완성되었죠.

그래도 1화랑 비교하면서 읽으면 쥐꼬리 만큼은 나아졌나? 하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완성된건 평범한 판타지 소설. 

...제가 쓰고 싶던건 라이트 노벨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공모전을 알았습니다. 



응모를 해볼까 해서 정작 구상을 시작하니 딱히 떠오르는 소재가 없습니다.



아니, 무난한 소재는 몇개인가 있지만 구상까지 완벽히 끝난건 없었습니다.



다 설정을 정리하면서 써야 할 소재였기에 지금 완성시키는건 무리겠죠.



그래서 나온 결론은 지금 쓰고 있는걸 라이트 노벨 풍으로 변화시키자.



...사실 그게 처음 글쓰는 목표였는데 말입니다. 쓰다보니 라노베가 아닌 판타지 소설이...



하여튼 그래서 플롯을 짜보려고 생각한 결과... 쓸때는 몰랐던 군더더기가 많더라구요.



전개상 억지부분이 보인다던지 오류가 보인다던지.



좋아 한 발자국 더 발전했군! 이제 그걸 토대로 소설을 쓰겠어!



하고 앉았더니 안써집니다. 기/승/전/결 에 나누어서 써 본 적이 없으니 이렇게 되는건 반쯤 필연이죠.



그리고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라이트노벨에 필요한건 뭔가?



우선 떠오르는건 히로인과의 썸씽. 흔히 나오는 하렘.



딱히 좋아하는 테마는 아니지만 공모전에서 출판을 노릴꺼면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건 갖추고 있어야겠죠.



아니, 사실은 필요하지 않는 독특한 작품이 뽑힐지도 모르니 이 생각은 잘못된걸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최근 나오는 한국형 라이트 노벨도 이런 소재는 빠짐없이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그런 소재도 넣고서 다시 플롯을 짜봤습니다.



....뭔가 부족한거 같아.



그리고 다시 드는 생각이 라이트노벨에 필요한게 무엇인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우선 남주와 히로인. 라이트노벨은 시작하고 몇 페이지 안에서 주인공과 히로인이 만나는 씬으로 시작하는게 정통적이랄까? 

정형화된 플롯이니 그걸 참고한다 쳐도 그걸 글로 옮기려니 잘 안되더군요.



라이트노벨은 어떻게 쓰는건가?

전개는 이미 생각해 두었다. 설정도 있다. 주인공도 캐릭터도 있다.



그런데, 그게 안써집니다.

자연스럽게 설정을 녹여내기도 힘들고 프롤로그 조차 손이 안가서 첫 조우씬부터 작성하는데 그 마저도 마음에 안들어서 싹다 지우고는...



워낙 안써지니 연재작 다음 연재분 쓰고 있더라구요 하하하하!

...이거 보다는 공모전용 분량 만드는게 시급할텐데.



그렇게 19일이 지났습니다. 공지가 12월 말쯤에 나왔으니 1달정도 시간이 있었지만 날린것과 다름없죠.

NT 노벨  공모전 마감일은 30일이고 저는 27일에 여행을 가니 앞으로 7일 남았나요.



일주일안에 소설 완성 무리지? 그치? 내가 하루종일 소설에만 매달리면 하루 23kb는 쓴다 쳐도 시간 모자라지?



후우... 공모전에 내는건 포기한다 치더라도 라이트 노벨을 어떻게 써야 할지. 뭐가 필요한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집에 쌓인 라노베가 수백권이고 그걸 읽으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역시 직접 만들어내는 창작은 다르구나 싶습니다.



과연 라이트 노벨 소설을 쓰는데 필요한게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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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8 09:31:23 (5460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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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8

마미교신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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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노벨에 필요한거요? 일러스트죠. 같은 작품도 일러스트가 없으면 판타지, 있으면 라노벨입니다.

mombo5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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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정곡이라 반박 할수가 없다

ragr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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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라노벨이란 어떤 것인지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div>거기다 작가나름의 해석을 덧 붙여서요.</div>

mombo5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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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양식은 둘째치고 저는 일러스트가 함께 딸려 나오며 라이트 노벨 출판사에서 출판되는 서적을 라이트 노벨로 구분짓고 있습니다.

<div>그렇기 때문이 이 글은 어떻게 하면 라이트노벨 출판사의 눈에 들 수 있을까... 라고도 해석되네요.</div>

<div><br /></div>

<div>...나도 참. 이상한걸로 고민하고 있구나.</div>

<div>하지만 이 글을 썼을땐 글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쓰레기구나! 히힣! 이런 네거티브 감각에 빠져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하하...</div>

rag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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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 관점에서는 1권 분량으로 끝이 날 수 있는 그러나 다음권을 이어갈 수 있는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div><br /></div>

<div>그리고 제가 물어본 부분은 라이트노벨 출판사 에서 출판되는 것과 일러스트가 딸려 나오는 것이 아닌&nbsp;<u>작가로서</u> 라이트노벨을 정의를 하는 부분입니다.</div>

<div><div><br /></div></div>

mombo5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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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관점에서라. 평상시의 저는 러브 코메디 요소가 있는 소설 전반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번 제 자신의 정의를 내리는 것도 좋겠군요.

<div><br /></div>

<div>우선 제 개인적인 정의는</div>

<div><br /></div>

<div>1. 러브 코메디 요소가 나온다.</div>

<div>2. 한권에 하나의 사건이 완결되는 단권 분량의 서식을 갖춘다.</div>

<div>3. 무거운 주제가 아닌 가벼운 판타지 소설 읽는 감각으로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div>

<div>4. 서브컬쳐 테이스트가 난다.</div>

<div><br /></div>

<div>이정도이려나요.</div>

<div><br /></div>

<div>애초에 라이트 노벨이라는 단어 자체부터 정의에 논란이 있다고도 하고 라이트 노벨 브랜드로 딥 다크한 작품도 나오고 있는 마당에 구분이 뭔 소용인가 싶지만 제 기준에서는 이렇군요.</div>

<div>저는 무거운 소재 보다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모험물 같은 분위기의 소설을 좋아하니 제 자신이 좋아하는 소설과 같은 의미가 될지도 모르겠네요.</div>

ragr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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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u>개인적으로 생각하는</u> 라노벨을 정의가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div>그게 라노벨을 쓸 때 나름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div>

mombo5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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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 감사드립니다. 뭔가 감이 오는거 같아요

모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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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제가 생각하는 라이트노벨은 하나의 사건을 한권에 끝마치고 가볍게 볼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strike>물론 안그런 것도 있지만요</strike></div>

<div>물론 일러스트는 필수구요</div>

mombo5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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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역시 그게 일반적인 생각이겠죠? 다만 단권에 끝맺는다는게 나름 어렵구나 하는걸 다시금 깨닫는달까. 그런걸 느끼고 있습니다.

IamNotPEPP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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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1.&nbsp;모에가 있어야 합니다.</div>

<div>&nbsp;</div>

<div>2. 척수로 쓰면 안 됩니다.</div>

<div>&nbsp;</div>

<div>3. 한 권 안에서 기승전결이 끝나야 합니다.</div>

mombo5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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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의 척수가 뭔가요?

풋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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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번 노블엔진 공모전 참가작 중, 탈락작 감평으로 날아온 것 중 하나인.... '척수반사로 쓴 것 같다'라는 멘트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div>이걸로 잠깐 거기 사이트가 달궈지기도 했습니다.</div>

<div>이게 결국 넌 머리도 없냐는 욕이냐 아니면 그저 비유적인 표현인가.....하고.</div>

mombo5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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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들어도 모르겠습니다. 뭐지? 척수로 쓰면 안된다는게? 급박한 전투씬에서는 척수반사적 반응을 연출 할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신의 필력 아닌가요...?

풋츄님의 댓글의 댓글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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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울 것. 가볍고 간편하게 읽고 보는 재미를 부여하는 것.

<div><br /></div>

<div>.그림이 들어가는 것.</div>

<div><br /></div>

<div>종종 헤비 노벨 이라던지 가볍게 보긴 참 힘든 것도 있습니다만, 넘어가도록 하죠.(...)</div>

mombo5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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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상의 호라이즌이라던지 말이지요... 책 좋아하는 저도 2권 하편 아직 못읽었습니다...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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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가끔 있는 거죠.(<strike>...왜 이걸 라이트 노벨이라고 분류를 하는지 모르겠다니까요.</strike>) 부기팝이나 키노의 여행처럼 가볍게 보기엔 사실 좀 무리한 작품들도 있습니다만,

<div><br /></div>

<div>기본은 복잡하지 않고 어렵지 않을 것. 그게 관건이라 생각 합니다. 가볍게 보자고 구한 책의 장르에 맞지 않는 것도 묘하긴 하지만, 브랜드 비슷한 것의 일환이라 생각해도</div>

<div>무관하다고 봄니다.</div>

김카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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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삼아 말하는 거지만, 한국의 그죄용을 노려보시는 것도(...)

mombo5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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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그렇게 까지 무거운건 무리입니다. 네.

에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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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Boy meets Girl(가장 상투적이면서 가장 효과적인), 일상과 비일상, 개성있는 캐릭터.</div>

mombo5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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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있는 캐릭터. 그게 참 힘들죠.&nbsp;

에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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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설정을 잡은 캐릭터를 어떤 특정한 상황에 똑 떨어뜨려놓고 그 캐릭터가 어떻게 반응할지를 상상하면 해당 캐릭터의 개성이 나온다는데, 이 개성은 다른 캐릭터와 마찰을 빚어야만 빛나죠. 그러니 우린 또&nbsp;캐릭터를 만들어야 하고....금서의 카마치가 캐릭터 갖고 폭주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past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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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권을 읽으시는 편보다는 오히려 마음에 드는 작품 몇 편을 베껴쓰거나 분석하는 편이 좀 더 감을 빨리 잡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mombo5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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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는 좋아하질 않아서 시도 안해보고 있었는데 생각을 바꿔봐야 겠군요. 충고 감사드립니다

글쟁이07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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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벨의 정의는 기본적으로 '한권'에 모든 내용이 들어가있는 책을 뜻합니다.

<div>요즘은 가벼운 소설이라는 의미로 와전이 되어있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br />

<div><div>판매량이 갑자기 낮아져 다음 권을 내지 않아도 딱히 문제가 없는 기원을 출판사는 중시합니다.</div>

<div>특히 신인같은 경우는 증쇄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이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합니다.</div>

<div>저는 3권의 분량만 있으면 100만부도 팔 수 있어요! 라고 할 정도로 잘쓴 원고도 이 조건을 지키지 못하면 탈락합니다.</div>

<div><br /></div>

<div>다음권을 생각하지 말고 쓰세요.</div>

<div>이 한권에 모든 것을 담는다는 생각으로 하셔야합니다.</div>

<div>그런 의미에서 기승전결이 한권에 뚜렷하게 나타나있어야합니다.</div>

<div>그것이 모에, 여동생, 액션, 보다도 앞선 라이트노벨의 최소조건입니다.&nbsp;</div></div></div>

mombo5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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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상하권 같은 부러운 짓은 프로들이나 가능한 것이겠죠.

<div>다음권을 생각하지 말고서 단 한권에 모든 포텐셜을 담아낸다라, 그것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소재로서 가능할지 어쩔지 모르겠습니다만 노력해봐야 겠죠.</div>

뭉고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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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text-decoration: line-through">모에, 긴 제목, 일러스트</span><br />한 권에 사건이 다 끝나도록 기승전결 확실히 하는게 좋죠. 하루히도 그래서 우울이 좋지 않던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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