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Fate/Another World 버서커 마스터의 해설
2015.03.1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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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먼저 캐릭터에 관하여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 이 세션에 참여하려 했을 때 서번트로 참여하려 했습니다. 앞에 나가서 싸우는게 재미있을 것이라 느꼈죠. 덤으로 마스터 배신때려서 영주 잘라낸 다음 솔로플레이 하려 했습니다. 허나 fail 그런데 제가 신청하려 했을땐 이미 사람들이 서번트를 선점한 상태. 결국 마스터로 지원했습니다.
다이스의 굴림 결과 가계/마술수치는 2/5. 그야말로 머글 집안에 태어난 마법사라고 해야 하는 수치가 뜬것입니다. 이때 제 머릿속에 든 생각.
"아, 망했다. 다른 사람들은 백그라운드 쩔텐데 이거 어떡하나. 최소한 가계수치가 3~5가 나와줬으면 무난한 마술사로 플레이 할 수 있을텐데."
그때 제 머릿속을 스치는게 있었습니다. 마법을 모르는 가계라면, 몸으로 때우면 되지! 그 토오사카 린도 근접전에서 힘을 못 썼는데, 마술로 강화한 민캐가 달려들어서 박살내면 된다!
우연히 저는 그때 문명으로 이로쿼이를 플레이 하고 있어서 '모호크 전사'같은 애를 만들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북아메리카 원주민+여캐+빈유(개인 취향)+아픈 과거+증오를 증오하는 성격+백인기피증=계곡의 발걸음입니다.
-1일차
먼저 서번트가 버서커(잭 더 리퍼)가 올줄 몰랐습니다. 전 캐스터나 라이더를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솔직히 말하자면, 5차 캐스터나 4차 라이더같이 좀 모에한 캐릭터가 오길 바랬는데..... 저에게 떨어진건 로리 서번트.
제 반응은 <<이걸로 충분한 설명이 되리라 믿겠습니다.
시작하기 전, 게임마스터가 아직 나설땐 아니라면서 썰이라도 풀라고 했습니다. 잭과 계곡이가 럭비공을 가지고 캐치볼 놀이하는거라던지..... 근데 전 여기서 하나 눈치를 챘죠. '시작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키리츠쿠 흉내, 그것이 무리라면 개인 호신용으로 총을 얻기 위해 후지무라가를 선택했습니다. 야쿠자 집안이니 당연히 가지고 있겠다 싶었지만!
게임마스터: 현실의 야쿠자는 총 없음요.
타임레스: 네? 야쿠자는 보통 불법 총기류를 가지고 있는거 아니었어요?
게임마스터: 현실은 빠루나 쇠파이프, 카타나 정도입니다. 총은 없어요. 여기가 미국입니까?
결국 총기를 얻는다는 계획은 물건너가고, 꿩 대신 닭으로 카타나 한 정, 룱은 루비, 그리고 의문스러운 하얀 가루를 얻었습니다.
낮 페이즈와 밤 페이즈의 사이에 맵핵을 켜고 있는 캐스터와 동맹을 맺어야 할 필요성을 느껴 동맹제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성립!
밤 페이즈의 선언을 할 때 캐스터 조와 조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했죠.
선언: 상점가를 탐색해 쓸만한 물자를 획득한다.
조우시 태도: 우호적 경계-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령주로 버서커를 멈출 준비를 한다. 캐스터조 조우시 반드시 버서커에게 령주를 사용하더라도 멈추게 하고 동맹제의.
버서커에게: 엄마 말 잘 들어야 한다?
개인선언: 아무리 지금이 전쟁이라 하더라도 부상자는 반드시 보호해야해. 그렇지 않으면 나도 그치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니까 말이야. 그런데 서번트라면 논외. 얘네들이 다칠리가 없잖아?
다행히 캐스터조가 일본인+중국인 조합이라 계곡이가 별 문제 없이 RP 가능한 상태였습니다.어느새 엄마가 되어있는건 무시해요.
그리고 성공적으로 캐스터와 조우 후 미리 약속되어있던대로 류도사로 가서 우주방어를 펼치려고 하는 순간, 캐스터가 뿌려놓은 사역마가 '세션 최강조'가 점령했다 합니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신토에 있는 회관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죠.
-2일차
최강조 결성이 확인되자마자 버서커+캐스터 동맹은 저 팀을 타도할 연합군을 모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3기사 중 하나인 랜서를 영입하려 했으나..... 이미 저쪽 조가 미리 선수를 쳐둔 상황! 그래서 저흰 라이더에게 동맹제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성립.
그리고 어쌔신과 동맹하려고 제가 제의했지만 이쪽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없다면서 실패.
2일차의 작전을 짤땐 정말 암울한 분위기였죠 랜서가 최강조에 붙으면 3기사조가 완성되서 딜도 되고 탱도 되는 조합이 갖춰지는거거든요. 그때 우린 랜서가 합류하기 위해 랑데뷰 포인트에 나타날 것이다. 마력공급을 위해 집에 틀어박혀서 명상수행을 해도 나타나야할거다. 라는 심정으로 나타나면 캐스터의 순간이동으로 요격한다!의 작전을 세우고 있었는데...
솔직히 저는 마력공급, 혹은 마력절약을 위해 집안에 틀어박혀있다는게 뭔가 미심쩍었습니다. 캐스터의 사역마에 랜서조의 움직임이 전혀 포착되지 않는 것은 뭔가 꿍꿍이가 있다. 설마 백도어인가? 싶었죠.
근데 아처님이 제일 중요한 정보를 불어버립니다. '성배를 담보삼아 랜서의 마스터를 TS+노예화하고 이런저런 짓을 해서 굴린 다음 성배를 눈앞에서 부숴버리는거다.'
아직 희망은 있다! 랜서조를 RP로 회유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캐스터가 랜서를 포착하면 버서커와 계곡이(버서커 제어용) 같이 순간이동을 하는 것과 동시에 랜서 마스터를 납치한다. 그리고 령주로 튄다!
이 작전을 위해 캐스터조가 1안 2안 3안 4안을 써서 선언했으나.......
어쌔신이 캐스터와 연합한 덕에 령주소모 없이 랜서 마스터 납치 완료!!!! 이득!
뭐, 제가 한 개인선언인 "내가 죽으면 캐스터에게 의탁해"는 무용지물이 되었지만요.근데 이거 령주 안쓰고 말하라고 선언했습니다. 헤헷
결국 랜서 마스터는 구출했지만, TS가 되는것까진 막을 수 없었네요.
덤.
-계곡이가 온 세계의 원주민 상태는 지금처럼 시궁창이 아닌, 미국 중부+서부를 먹고 있는 대국입니다. 원주민 연합국가가 성공적으로 성립됨에 따라 겨우 미국의 손길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겁니다. 하지만 뿌리깊게 내린 인종증오로 가족을 다 잃었기에..... 성배에 빌 소원은 '모든 증오를 다 없애줘."라고 했죠.
-캐스터와 연합 직후 마술을 배우려 했으나 연달아 일이 터지는 바람에 실패. 칫 아까워라.
-만약 버서커조 승리+굿 엔딩이라면 버서커를 임신(!)한 채 증오없는 세계에서 살아간다고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타임TR을 할 때 민첩 보정에 +6을 가지는 먼치킨 정령으로 잘 써먹었습니다~
이하는 계곡의 발걸음 프로필입니다.
계곡의 발걸음
아메리카 원주민. 이쪽 지구의 역사와 다르게, 그녀가 살던 지구의 역사는 원주민들이 미국에 대항하여 하나의 국가를 건설, 미국과 협상을 하여 미시시피 강을 기준으로 백인과 원주민의 땅을 구분한 이후 영국의 지원을 받으며 끊임없이 싸우다 1842년에 비로소 평화협약을 맺고 교류를 하기에 이른다.
계곡의 발걸음은 그 시점으로부터 150년이 흐른 이후에 태어났다. 전통이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서인지 어려서부터 원주민 전통 무술을 교양차 몸에 익혔다.
16살이 되었을 무렵, 친구들과 근처 숲에 놀러갔다가 곰을 만나서 죽을 위기에 처했다. 잭나이프 하나밖에 들고가지 않았던지라, 그녀와 친구들은 뿔뿔히 흩어져서 곰에게 당할 확률을 최대한 낮추었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곰은 그녀를 쫒아왔다.
도망치다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져서 묵직한 곰의 앞발에 이승을 떠나기 직전, 그녀조차 몰랐던 마술의 재능에 눈을 뜨고 몸을 강화, 내려치는 커다란 발을 굴러서 회피하고, 그대로 칼을 곰의 머리에 박아넣어 죽음을 면했다.
자신에게 특수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계곡의 발걸음은 이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숨긴 채, 능력을 일상생활에 적절히 사용해 일반인들보다 편한 생활을 누린다.
남몰래 월등한 신체조건으로 메릴랜드 주립대학에 미식축구 특기로 입학한 이후 쿼터백과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고 있을 때 미국 내부 극우파들이 일으킨 반-원주민 폭동에 휘말려 친구들과 가족을 잃었다.
사건이 일어난 이후, 그녀는 겉으론 멀쩡했지만 폐인이 되어 평소에 관심도 없었던 술에 손을 데기 시작했다. 그리곤 자신의 무능을 탓하며 점점 일상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마약을 잔뜩 맞은 뒤 총으로 머리를 겨누었을 때,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차라리 이 세계에 어떠한 분쟁도 없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 성배의 부름을 받아 폐쇄차원으로 소환되었다.
키/몸무게: 174/63
혈액형: ab형
생일: 11월 29일
별자리: 사수자리
스리사이즈: 78/69/98
이미지 컬러: 녹색
특기: 원주민 무술, 미식축구
좋아하는 것: 산책, 사냥
싫어하는 것: 이유없는 차별, 백인, 독서
천적: 몰래 다가와서 습격하는 녀석
헤어: 미식축구를 하느라 숏컷
전반적 외모: 여자보단 남자같은 외모. 목소리를 듣지 않으면 남자라 쉽사리 오해할 정도이다. 머리나 피부색은 전형적인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외모이다.
성격: 느긋하다.
마술속성: 수, 풍
마술회로 숫자: 17개
특이사항: 고등학교 시절에 일본 문화에 빠져서 어느 정도의 일본어가 가능하다.
소원: 세계에 존재하는 증오는 모두 사라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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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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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ness 731 0 2015.03.16 | ||||||
Timelessness 747 0 2015.01.08 |
댓글목록 13
자안님의 댓글
Timelessness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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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실제 역사로는 부족들의 연합이 실패하고 미 기병대에 다 학살당했죠. 전 저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다른 역사를 창조했습니다. 그래도 버텼을지가 의문이지만요... 퉷. 더러운 제국주의자놈들.</div>
아미타브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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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안님의 댓글의 댓글
Timelessness님의 댓글의 댓글
아미타브하님의 댓글
<div>단지 에리카랑은 영국인 사고관을 가진 동양인 같은 거라서 죽도록 안 맞을 듯 하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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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보다 역시 마지막에 한 수 빼겼었군요. 흐음, 역시 세이버 조도 움직이는게 좋았네요. 역시 우리조 카운터....</div>
Timelessness님의 댓글의 댓글
<div>본문에서 언급했다시피 아처+세이버 상대하려고 온갖 전략 다 짜냈다고요.</div>
자안님의 댓글의 댓글
Timelessness님의 댓글의 댓글
자안님의 댓글의 댓글
<div>제가 괜히 령주도 준다고 한 말에 브로큰 칼리버 쏴준게 아닙니다.</div>
<div>잔꾀로 벗어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면 령주 써서 세이버 부르는 것 말곤 할게 없어요.</div>
자안님의 댓글의 댓글
Timelessness님의 댓글의 댓글
<div>그리고 우리의 대응은 숨바꼭질을 하는 수밖에 없었겠죠.</div>
자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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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근데 그런 사정을 모르는 한은 세이버는 진지 굳히기를 하고 있었으니 빼기도 곤란했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