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글 솜씨를 늘릴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2015.07.2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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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가 글쓰기 이론도 많고 가지고 놀던 설정도 많은데, 정작 글을 쓴 적은 많지 않습니다.
모름지기 글은 써야 느는 법이라고 했지만, 지금까지 쓴 글은 대체로 떡밥성의 짧은 글이라 실력을 높이기엔 뭔가 애매.
게다가 대체로 떡밥에서 그치는 이유도 제가 쓰다가 질려서 그렇습니다. 끈기가 없어요.
제가 가진 이론 중에 독자가 설정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느끼고 납득하고 즐기게 만들려면 그 장면에 합당한 분량을 배분해줘야한다는 게 있는데, 분량은 무슨 15kb나 쓰면 다행이겠다.
그래서 얼마 전에 어떤 방도를 생각해냈습니다. 뭐? 베껴쓰기? 그런 건 귀찮아서 안 합니다. 글렀지만 정말 귀찮으니까요.
암튼 저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괜히 제 글을 어떻게 연출시켜야 좋은 글이 될까 고민하다 시간만 보내지 말고 팬픽을 써보기로요.
물론 팬픽도 어느 수준 이상의 자율을 가지려고 하면 오리지널처럼 머리를 싸매야하는 것은 변함이 없으니 그 정도는 '재구성과 첨가'로 한정하기로 했습니다.
즉 원작의 내용은 훼손하지 않고, 일부 장면만 더 넣어서 전개를 좀 더 무게감 있게 해보려는 겁니다.
사건순도 설정도 전부 남겨놓은 채로 제가 생각하기에 넣어도 좋을만한 상징적인 장면을 집어넣어서 단순한 재구성은 아니게 한다.
이미 있는 분량은 고스란히 보존하기로 했으니 아무리 귀찮더라도 최소한 써야할 분량은 정해지고, 이미 한 번 쓰여진 글이니 고려했어야할 요소를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일도 없음.
중간에 넣을 개인적인 요소도 별로 걱정은 안 합니다. 기본적으로 원작에 있던 사건과 사건 사이의 묘사되지 않은 부분을 조금씩 채울 뿐이고, 미묘한 요소의 연결이나 철학적인(것처럼 보이는) 고찰을 통한 상징 만들기나 설정 놀음은 저와 마이 소울프렌드의 특기이자 취미라서.
오히려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지가 문제지만, 그것도 이번에 클리어할 과제로군요. 뭐, 엄청 어렵게 할 생각은 별로 없지만.
이 모든 것을 자창게 10화 안에서 적절하게 끝내보는 게 목표입니다.
뭐, 그래서 결국 제가 재구성해보려고 염두에 두는 작품은 "네라우오는 성배전쟁에서 살아남는거야?"가 되겠습니다.
한 화의 분량을 길게 잡으면 10화에 이상적인 구성으로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전체분량과 박력있는 내용.
게다가 앵커 소설이기 때문에, 보통 초보자가 그냥 생각 가는대로 쓰다가 놓치기 쉬운 "중요한 것"들이 전혀 버려지지 않고, 제대로 사건의 중심을 잡고있다는 강점.
거기에 더해 콤마신과 랜덤표의 신과 드 마리니의 시계님이 날뛰어주면서 생겨난 기막힌 드라마.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라면 알아봐줄 네임벨류와, 부작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엄격한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해줄 높아지는 기대치.
이걸 해낼 수 있다면 저는 일정 이상의 분량을 뽑아낼 능력을 다질 기초를 얻고,혹시나 슬프게도 아무도 글에 대한 평가를 안 해주더라도 저 자신의 글을 성찰해보면서 문제점을 찾을 수 있고, 별로 의미는 없을 것 같지만 제가 쓰기 쉬워하는 스타일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단초를 얻을 수 있겠죠.
그냥 재구성하고 숟가락만 얹는데에 비해선 지나칠 정도로 호조건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고른 거지만.
카테고리가 선전인 것도 나름 이유는 있지요.
다름이 아니라 압박을 받아두고 싶어서입니다.
두 사람 정도라도 구지가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의무감으로라도 한글을 켜지 않겠습니까.
한 달이 걸리든 반 년이 걸리든 어떻게든 끝내보려고 하니 구지가는 지원사격도 되고, 이렇게 해두면 결의표명도 되고.
...언제까지 쓴다고 해놓고 땡땡이 치는 경우도 없는 건 아니고, 저도 그 분류에 들어가지 않는다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죠.
창잡게에서 상주하는 인구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지만, 일단 못 믿을 놈 옛다 관심이다 해주실 분이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름지기 글은 써야 느는 법이라고 했지만, 지금까지 쓴 글은 대체로 떡밥성의 짧은 글이라 실력을 높이기엔 뭔가 애매.
게다가 대체로 떡밥에서 그치는 이유도 제가 쓰다가 질려서 그렇습니다. 끈기가 없어요.
제가 가진 이론 중에 독자가 설정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느끼고 납득하고 즐기게 만들려면 그 장면에 합당한 분량을 배분해줘야한다는 게 있는데, 분량은 무슨 15kb나 쓰면 다행이겠다.
그래서 얼마 전에 어떤 방도를 생각해냈습니다. 뭐? 베껴쓰기? 그런 건 귀찮아서 안 합니다. 글렀지만 정말 귀찮으니까요.
암튼 저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괜히 제 글을 어떻게 연출시켜야 좋은 글이 될까 고민하다 시간만 보내지 말고 팬픽을 써보기로요.
물론 팬픽도 어느 수준 이상의 자율을 가지려고 하면 오리지널처럼 머리를 싸매야하는 것은 변함이 없으니 그 정도는 '재구성과 첨가'로 한정하기로 했습니다.
즉 원작의 내용은 훼손하지 않고, 일부 장면만 더 넣어서 전개를 좀 더 무게감 있게 해보려는 겁니다.
사건순도 설정도 전부 남겨놓은 채로 제가 생각하기에 넣어도 좋을만한 상징적인 장면을 집어넣어서 단순한 재구성은 아니게 한다.
이미 있는 분량은 고스란히 보존하기로 했으니 아무리 귀찮더라도 최소한 써야할 분량은 정해지고, 이미 한 번 쓰여진 글이니 고려했어야할 요소를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일도 없음.
중간에 넣을 개인적인 요소도 별로 걱정은 안 합니다. 기본적으로 원작에 있던 사건과 사건 사이의 묘사되지 않은 부분을 조금씩 채울 뿐이고, 미묘한 요소의 연결이나 철학적인(것처럼 보이는) 고찰을 통한 상징 만들기나 설정 놀음은 저와 마이 소울프렌드의 특기이자 취미라서.
오히려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지가 문제지만, 그것도 이번에 클리어할 과제로군요. 뭐, 엄청 어렵게 할 생각은 별로 없지만.
이 모든 것을 자창게 10화 안에서 적절하게 끝내보는 게 목표입니다.
뭐, 그래서 결국 제가 재구성해보려고 염두에 두는 작품은 "네라우오는 성배전쟁에서 살아남는거야?"가 되겠습니다.
한 화의 분량을 길게 잡으면 10화에 이상적인 구성으로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전체분량과 박력있는 내용.
게다가 앵커 소설이기 때문에, 보통 초보자가 그냥 생각 가는대로 쓰다가 놓치기 쉬운 "중요한 것"들이 전혀 버려지지 않고, 제대로 사건의 중심을 잡고있다는 강점.
거기에 더해 콤마신과 랜덤표의 신과 드 마리니의 시계님이 날뛰어주면서 생겨난 기막힌 드라마.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라면 알아봐줄 네임벨류와, 부작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엄격한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해줄 높아지는 기대치.
이걸 해낼 수 있다면 저는 일정 이상의 분량을 뽑아낼 능력을 다질 기초를 얻고,
그냥 재구성하고 숟가락만 얹는데에 비해선 지나칠 정도로 호조건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고른 거지만.
카테고리가 선전인 것도 나름 이유는 있지요.
다름이 아니라 압박을 받아두고 싶어서입니다.
두 사람 정도라도 구지가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의무감으로라도 한글을 켜지 않겠습니까.
한 달이 걸리든 반 년이 걸리든 어떻게든 끝내보려고 하니 구지가는 지원사격도 되고, 이렇게 해두면 결의표명도 되고.
...언제까지 쓴다고 해놓고 땡땡이 치는 경우도 없는 건 아니고, 저도 그 분류에 들어가지 않는다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죠.
창잡게에서 상주하는 인구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지만, 일단 못 믿을 놈 옛다 관심이다 해주실 분이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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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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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뷰너맨님의 댓글
자안님의 댓글의 댓글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div>새로 적자면. 걷고자 하시는 길. 끝까지 갈 수 있기를. 입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7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자안님의 댓글의 댓글
holhorse님의 댓글
자안님의 댓글의 댓글
<div>그걸 이미 있는 것을 정해진 화수 안에 재구성한다는 과제를 해본다면 경험치가 쌓이겠다 싶은 것도 있었습니다.</div>